첫눈의 흔적
- 접시의 요정
by
갈대의 철학
Dec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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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회전목마 (하울의 움직이는 성)
첫눈의 흔적
- 접시의 요정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하얀 은반 위
접시의 요정이
춤춘다
은빛 모래 백사장 위
알알이 별빛이 내려와
박혀
수를 놓듯
반짝반짝 빛나는
첫눈의 마음
하얀 소반
위
수북한 마음
하얀 소금 같은
사랑
모락모락 김 서림
반짝반짝 빛나는
하얀 밥상 위에 놓인
첫눈의 마음에
나는 한 수저 정성껏 담아
입안에 설빙 되어
사르르 녹아드는
사랑을
삼킨다
2025.12.05 첫눈 내리는 날 치악산 비로봉 가는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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