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별것 있나요

- 불같은 사랑

by 갈대의 철학

사랑이 별것 있나요

- 불같은 사랑


詩. 갈대의 철학


그대 두 눈에 고인 눈물

이제는 이해할 것 같아요


돌아보면 아쉬운 만 남기고

떠나올 때가 다가온다는 것을


사랑할 때와 이별을 고할 때

어느 마음이 더 아플까

생각해 보았어요


사랑이 별것 있나요


그대 눈물 나리면 닦아주면 되고

그대 심술부리면 사탕 건네주면 되고

그대 타인 의식을 아랑곳하지 않게

사랑을 달라 하면 받아주면 되고

그대 사랑 안 준다고 하면 살포시 안아주면

그만이지요


그러한 간단한 사랑을 그대는 원치 않아요

이유야 어찌 되었든

그대가 원하는 것은 하나였지요


나만 바라보고

나만 사랑해주면 되고

나만 이해해 달라면서

그대의 이기적인 사랑은 다 꺼진 불씨도 부채질하여 다시 태울 수가 있답니다

그러니 나의 욕심을 채워달라고 하네요


사랑에도 공식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랑 빼기 사랑은 = 에로스 사랑

사랑 더하기 사랑은 = 플라토닉 사랑

사랑 곱하기 사랑은 = 아가페 사랑

사랑 나누기 사랑은 = 프시케 사랑

사랑 시그마 사랑은 = 불 같은 사랑

사랑 무한대 사랑은 =?

에스프레소+에스프레소.....


나는 그대의 사랑으로 지금 사약을 마시는 중이랍니다


사랑을 하면 아픈 것일까

사랑을 하면 외로운 것일까


지금쯤 한 번은 불같은 사랑을 두려워하지 말자


나의 하늘은 아직도 푸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