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 정거장
사랑은 만들어 가는 거야
시. 갈대의 철학[蒹葭]
사랑은
버스 한 정거장 앞에서 내리는 거야
그리고
이별은
버스 한 정거장 뒤에서 내리는 거야
그러나
작별은
버스 정거장에서 같이 내리는 거야
버스 정거장에
사랑을 기다리고
사랑을 태우며 떠나는거야
사랑은 같은 버스를 타고 만들어가는거야
[2017.9.17 둔치에서]
우리들 살아가는 소소한 작은 삶들에 피어난 그리움에 기다림의 애환들을 자연과 벗 삼아 여정길 따라 떠나는 사랑과 인연과 이별과 만남이라는 철학적 사진에세이를 들려주는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