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픔이 멈추는 곳
겨울바다
시. 갈대의 철학[蒹葭]
겨울바다에 가보자
뱃사공도 없고
파도만 넘실대는 곳으로
차디찬 냉혹에서 벗어나
고픔이 현실이 되어가는
이별의 고통이 치유되고
사랑의 아픔과
기다림의 미덕이 공존하며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그대와 겨울 바다에 가보고 싶었어
쓰린 가슴 품고 끌어안을 수 있는
그대의 바다에
2018.6.12 강릉 주문진에서
우리들 살아가는 소소한 작은 삶들에 피어난 그리움에 기다림의 애환들을 자연과 벗 삼아 여정길 따라 떠나는 사랑과 인연과 이별과 만남이라는 철학적 사진에세이를 들려주는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