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만 내려보고
하늘을 올려다본 게 언제였던가
시. 갈대의 철학[蒹葭]
땅만 내려보고 하늘이 있었던가
하늘을 쳐다볼 수 없었던게
내리는 빗방울에
내리는 눈(雪)망울에
땅만 보고 가는 것이
네 눈물 하늘이 훔쳐갈까 봐서
네 눈물이 얼어서 하늘에 고드름이 될까봐서
하늘에 고개를 들지를 못하는 거야
정말 그런 거니
[2018.2.8 ]
우리들 살아가는 소소한 작은 삶들에 피어난 그리움에 기다림의 애환들을 자연과 벗 삼아 여정길 따라 떠나는 사랑과 인연과 이별과 만남이라는 철학적 사진에세이를 들려주는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