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님 바라기)
별(초심)
시. 갈대의 철학[蒹葭]
초 저녁 별빛은
고요한데
떠나간 내님은
어딜 가고
산등성이에 머물던 고운 달아
내님 소식 반가이
전해주려무나
그리운 님 고이
떠나보내고
차가운 밤이슬에
내 마음 젖어
한없이 저 별을 바라보니
산등성이에 걸쳐있는
저 달이 야속하기만 하네
[2018.3.30 만종역에서]
우리들 살아가는 소소한 작은 삶들에 피어난 그리움에 기다림의 애환들을 자연과 벗 삼아 여정길 따라 떠나는 사랑과 인연과 이별과 만남이라는 철학적 사진에세이를 들려주는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