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후(邂逅)
봄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네가 아무리 쌀쌀맞게 대해도
기다림을 이길 수 없는 거야
그게 바로 사랑이니까
그 누구도
나의 마음을 대변해줄 수 없고
그 누군가가 네 마음을
앗아갈 수 있을지 몰라도
너를 이미 품은
내 마음은 영원히 변하지 않으리
2019.2.9 치악산 황골에서
우리들 살아가는 소소한 작은 삶들에 피어난 그리움에 기다림의 애환들을 자연과 벗 삼아 여정길 따라 떠나는 사랑과 인연과 이별과 만남이라는 철학적 사진에세이를 들려주는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