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고 있어요

by Neuldam

어쩌면 그날, 심장이 조금 빨리 뛰었을지도 몰라요.

잠도 설쳤을지 모르죠.

앞으로 다가올 일들을 생각하며.


하지만 나는, 조용히 응원하고 있었어요.

멀리서, 아주 조용한 방식으로.

“잘 될 거야. 지금처럼만 해도 충분해.”

그런 마음으로, 조용히 마음을 보냈어요.


다시 시작하는 건,

가장 강한 사람에게도 두려운 일이니까요.

모두의 시선이 모일수록, 더 무거워지기도 하니까요.


그런데도, 당신은 나아갔어요.

그리고… 그 모습은 참 아름다웠어요.


그러니, 잊지 말아요.

너무 스스로를 몰아붙이지 않아도 괜찮아요.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혹시 지금은 잘 보이지 않아도 —

가슴이 아직 무거워도 —

당신은 잘하고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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