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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늘야옹 Oct 19. 2019

가훈

초등학생 때 가훈을 써오라는 숙제를 받았다.

"우리집 가훈이 뭐야?"

엄마에게 물었다.

아빠는 회사에 가고 없었다.

엄마는 정직, 성실이라고 했다.

에이, 진짜? 그게 뭐야...

급조한 것 같기도 한 것이, 좀 하잘것없어 보였다.

그때는 말이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는 어른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그때 막 지어낸 것도 아니었다.

엄마 아빠는 평생 정직하고 성실했다.

지금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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