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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늘야옹 Oct 26. 2019

달 달 비싼 달

세계 각국이 달 탐사 경쟁에 한창이다.

인도는 찬드라얀 1, 2호를, 중국은 창어 1,2,3,4호를 발사했다.

러시아는 ‘루나’를 발사할 계획이고 미국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달은 돈이 된다.

달은 지구보다 중력이 낮아 더 먼 우주로 나가기 위한 중간 역할지로 유용하다.

또 달에는 물과 핵융합 연료인 헬륨이 다량 존재한다. 백금이나 희토류 같은 자원도 풍부하다. 달 뒷면은 지구의 전파 방해 없이 먼 우주로부터 오는 전파를 연구하기에 적합하기도 하다.

달은 각종 소설, 영화의 소재로도 인기가 많다.

달에 가는 주인공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 도전의식으로 똘똘 뭉쳐있다. 관객은 쉽게 감정이입한다.

이 영화들에서 달은 ‘자기자신과의 싸움, 트라우마의 극복’ 같은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점점 발달하는 영상기술은 몰입감을 한층 배가한다.

우주인들은 정말 무슨 마음으로 달에 갔을까.

개인과 집단의 목적이 항상 일치하는 건 아니니까.

어쨌든, 이렇게 저렇게 인간은 달을 참 오지게도 써먹고 있다.

달에는 생명체가 없는 게 분명하다.

있었다면 진작에 ‘달 이용료’를 지구에 청구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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