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왜 그렇게 좋아해요?"
누가 내게 물은 적이 있다.
"고양이를 왜 '그렇게' 좋아해요?"
라고 물었던 그는,
뉴스에서 모 비리목사가 나오자 내게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OO씨도 교회 다니면 '저렇게' 돼요."
자신이 센스있는 농담을 쳤다고 확신한 그는 호탕하게 웃어재꼈다.
'그렇게', '저렇게'를 붙인 저 말들은 내게
"네가 이해가 안돼. 이해할 이유도 없고. 넌 틀렸고 난 옳으니까."라고 들렸다.
나는 그러지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게 저렇게 말한 저 사람에게도,
'왜 저렇게 꼰대같지.' 라고 단정짓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어렵겠지만)
여전히 나는이유없이 고양이가 좋고,
주말엔 교회에 간다.
물론 아직 비리를 저지른 적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