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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늘야옹 Aug 29. 2021

옛날옛적 어느 휴일에

느지막한 오전에 일어났다.

잡곡밥, 김치찜, 김을 먹었다.


이 화장실에 모인 똥을 퍼내서 모래를 탈탈 털 변기에 넣고 물을 내렸다.

또다른 고양이 봄이는 꼭 사람화장실에 대소변을 봐서 똥을 휴지로 집어서 변기에 넣고 물을 내렸다. 똥이 있던 자리는 샤워기 물로 씻어냈다. 소변을 본 플라스틱 대야도 물로 씻어냈다.

콩이와 봄이 사진을 많이 찍었다.


틈틈이 귤을 많이 까먹었다.


갑자기 피자가 먹고싶어서 배달시켰는데 생각보다 별로라 한조각밖에 못먹었다.


네이버TV에서 슈주리턴즈4를 몰아봤다.


나혼자산다 유아인편을 보며 야식으로 오징어짬뽕컵라면 반개에 잡곡밥 세숟가락 정도를 말아먹었다.


유아인은 뭔가 이상하기도 하고 웃는 게 너무 예쁘고 또 뭔가 특이했다... 얼굴은 조각같은데 또 편안했다.

나중에 내가 만든 다큐멘터리에 유아인이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이엠러브 라는 영화를 봐야겠다고 기록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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