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영화를 봤다. 홍상수 영화는 처음이다. <밤의 해변에서>를 보고 연속으로 <그 후>까지 봤다. 다음으로는 <클레어의 카메라>를 볼 생각이다.
시시콜콜한 사람 사는 얘기 같은데 굉장히 흡입력 있다. 정말 재밌게 봤다. 뭐라 감상평을 남기기는 어렵다. 아무튼 묘하게 흥미로운 영화들이었다.
자기만의 철학, 자기만의 세계, 개성, 인생이 확고한 사람을 보면 부럽다.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사람이라 칭송하고 싶다.
자기 알맹이를 지켜나가기에 인간이 가진 껍데기는 좀 무른 것 같다. 세상에 부딪칠수록 껍데기도, 알맹이도 으깨져버리는 걸 종종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