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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츠로이 Fitzroy Jan 29. 2022

뜨거운 사랑은 없지만

[오늘의 행복 일본 편] 여섯 번째 날


결혼 6년 차, 남편은 감정표현에 서툴다. 따라 애정표현도 잘하지 않는다.

가끔 그래도 남편이 나를 좋아하는구나 생각이 드는 건 내 발을 주물러 줄 때다. 어떤 때 해주는 건지 타이밍을 잘 모르겠지만 갑자기 내 발을 갖고 가서 꾹꾹 눌러준다. 기분 좋은 순간.

오늘도 사소한 것에서 역시 남편밖에 없지 생각하게 되었는데, 내가 가고 싶다고 하는 콘서트의 티켓을 예매해 주기 위해 새벽 2시까지  자고 기다렸다가 30분간 같이  클릭을 해줬기 때문. (결국은 실패 했지만) 남편은 콘서트장엔 평생  번도 가보지 않았고 1 관심이 없는 사람인   알기 때문에 감동할  밖에 없었다.

뜨거운 사랑은 없지만 사소한 감동이 있는 부부.

사진만 좀 길게 찍어주면 좋겠다


#1일1행복챌린지



격리 넷째 날 일지 보러가기

https://m.blog.naver.com/parent0508/222634059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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