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비가 많이 왔는데
늦잠에서부터 어렴풋이 이쪽으로 기억이 살아 돌아올 때, 창밖으로 빗물이 똑똑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아, 비다!
내 꿈이 비를 몰고 왔다.
우리 동네 커피집은 커피가 맛있으니까.
죽 늘어진 책장에서 보이는 책 제목들은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우리는 사랑일까'
'달 샤베트'
내가 좋아하고 싶은 말들.
내 앞의 따뜻한 커피도 세차게 내리는 창밖의 빗줄기도 커피에 온도계를 꽂으시는 프로페셔널한 카페 주인도 좋은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