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고 싶었던 아이

by 피츠로이 Fitzr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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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바람이 아직은 찬 봄이 근처에 오면 항상 떠오르는 기억 하나.

추운데 "시원하다!!"고 크게 크게 외치며 골목에서 깔깔 거렸고,
나 당신에게 사랑받고 있구나 느꼈다.
그 이후에도 그 전에도 그토록 친구 같고 가깝게 느껴졌던 적이 없다.

그때 그 기분과 그 공기와 그 냄새는 늘 이 맘 때쯤 날 울컥하게 만든다.


엄마에게 처음으로 사랑받고 있구나 느꼈던 그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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