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온과 운동조절시스템 사이 상호관계성에 대해 알아봅시다.
회원의 근육에 핸즈온을 하는 강사
운동강사의 손이 회원의 피부에 닿으면서 회원은 매우 빠르게 다양한 감각들이 느껴집니다. (외부 감각 주입)
그 순간 바로 몸에서 움직임으로 반응하기도 하고, 사람마다 조금 다른 속도로 반응하기도 하겠지요.
강사가 의도한 움직임으로 반응하기도 하고, 전혀 다른 움직임이 나오기도 합니다.
왜 일까요?
이것을 이해하기위해 우리는 뇌과학 또는 신경과학에 대해 알고 넘어가야 하겠습니다.
강사의 손이 회원의 피부에 닿는 순간, 회원은 강사의 손에 의해 촉각, 압각, 온각 등 무수히 많은 감각 수용기들이 자극되어 집니다. 아래의 그림을 통해 조금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어려운 의학용어 나옴 주의)
위에 보이는 그림은 운동조절 시스템을 나타내는 그림입니다.
그림을 조금더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맨위에 주름져서 동그랗게 있는 부분이 뇌입니다. 뇌의 단면을 나타냅니다.
그 밑에 길다랗게 막대기 모양으로 있는 것이 척추안에 있는 척수 입니다.
이 뇌와 척수를 중추 신경계라고 부릅니다. 중심이 되고 가장 중요한 신경입니다.
따라서 이 부분이 고장나면 (다치면) 손해가 너무 큽니다. ( 뇌졸중, 뇌출혈과 같은 뇌질환 또는 척추손상에 따른 마비들 )
빨간색과 파란색은 신경 회로라고 보시면됩니다. 빨간색은 올라가는 회로 (구심성 입력, afferent input, sensory input, 감각회로) 이고 파란색은 내려가는 회로 ( 원심성 출력, efferent output, motor output, 운동 회로)라고 합니다.
사지 (몸의 말단 이라고 불리는 <-> 몸의 중심 )느끼는 감각들을 ( 그 정보를 ) 올라가는 회로(신경)를 타고 올라가서 척수를 거쳐 뇌로 가는 것입니다.
뇌에서 ( 몸의 중심, 사령탑) 정보를 받아 입력하고 해석하여 어떻게 움직일지 명령을 내립니다. 그러면
내려가는 회로를 타고 척수를 거쳐서 사지에서 반응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운동조절 시스템,, 그것이 무엇인가요?
외부의 감각입력을 통해(바늘로 손을 찌르는 것 보이시죠? 이것이 외부에서 주는 감각입니다.)
척수를 거쳐 뇌로 올라가고(accending pathway) 뇌에서 그 감각을 해석 후, 명령을 내립니다.
그 명령을 받아서 척수를 타고 다시 내려가서 행동을(행동출력) 하는(decending pathway) 시스템입니다.
우리의 모든 움직임은 중추신경계(뇌와 척수)의 명령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바로 뇌는 모든 것을 총괄하여 명령을 내리는 사령탑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위의 그림은 뇌와 척수의 위치와 연관성, 구조에 대해 간단하게 보여줍니다.
다시 바늘이 있는 운동조절 시스템 그림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그 그림처럼 스스로 바늘로 손을 찔렀다고 가정 해보겠습니다.
이 때 느낌은 어떨까요?
날카롭고 뾰족하게 느껴지고, 따가울 것 같습니다. 이 촉각이(감각 정보) 그대로 뇌로 전달이 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바로 빨간색 선으로 보이는 부분을 감각회로(구심성 입력, afferent input, sensory input) 또는 올라가는 회로라고 말합니다. 피부에서 접촉이 일어나고 그대로 신경을 따라 척수를 지나 대뇌 피질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대뇌 피질에서는 이 감각에 대해 분석하기 시작합니다.
바늘을 보면서 찔렀기에 시각적인 정보까지 들어갔습니다.
들어오는 모든정보들을 뇌에서는 통합하여 해석하기 시작합니다.
바늘의 생김새, 굵기와 길이, 어느 곳을 찔렀는지 등 많은 정보가 한꺼번에 뇌로 갔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정보를 뇌에서 받아들이고 분석하기 시작합니다.
만약 여러사람이 동시에 스스로 바늘로 손가락을 찔렀다고 가정해봅시다.
사람마다 같은 속도와 강도로, 같은 위치에 찔렀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들의 반응이 같을까요?
아닙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각자 고유의 뇌를 가지고 있고, 그 뇌는 다 다르게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들어가는 감각 정보는 같더라도, 뇌에서 해석하는데는 차이가 있을거라는 얘기입니다.
뇌에서 해석하는 것은 여러가지 기준에 의존합니다.
이 부분은 다음에 다시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돌아가서, 사람마다 뇌 활성의 차이와 능력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조금씩 다르게 해석을 하고
그에 따라 다른 명령을 내립니다.
그 명령에 의해 반응이 나오기 때문에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반응들을 하겠지요.
별 반응 없이 간지럽다는 듯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손가락을 움츠러 드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움직임이고, 반응이며, 뇌의 해석 결과물입니다.
그래서 뇌에서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어떻게 해석하는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을 다르게 바꾸어 말하면,
바늘과 같은 외부 자극이 핸즈온이라고 생각하면 좀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바늘 대신에 타인의 손이라면 뇌는 어떻게 해석할까요?
그 타인이 본인으로 하여금 어떤 감정을 갖게하는 사람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 강사와 회원의 친밀감, 유대감 형성 유무와 정도 )
강사의 핸즈온이 차가운지, 따뜻한지 또는 꽉 잡는지, 살살 잡는지 등 어떻게 핸즈온을 하는지에 따라 반응이 다를 것입니다.
1. 회원에게 핸즈온을 하는데, 회원마다 나오는 반응은 다르다. 왜일까?
2. 각자 고유의 뇌를 가지고 있다. (각자 다른게 살아온 환경, 고유의 기질에 의해 형성된 뇌)
들어가는 감각정보(핸즈온 이라는 촉각)가 같더라도, 나오는 운동정보는 뇌의 해석에 의해
다르게 나타난다. (운동조절 시스템에 대한 이해)
3. 회원의 뇌에서 어떻게 받아들이는가가 중요하다. ( 바른 출력을 얻기위함)
4. 강사의 바른 입력도 중요하다. ( 회원의 뇌에 핸즈온이라는 감각을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