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일자리로 보는 주식

미래에는 일자리가 없어진다꼬?

by 닥터 온실

수십 년 전, 사람들은 농촌을 떠나 도시로, 도시로 이주하게 되었다. 인구가 줄면서 자연스레 농촌에는 일자리가 없어지게 되었고, 도시에는 일자리가 넘쳐 나고, 또 그 자리를 상경한 사람들이 메우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도시화와 산업화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지금, 2020년대 우리는 도시화 및 산업화와 비견될만한 변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바로 A.I.(인공지능)를 필두로 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다. A.I., 다들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 4차 산업 혁명의 분야에는 에너지도 있고 유전자도 있고 기타 여러 분야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바로 이 인공지능이 일자리에 지대한 변화를 줄 것이다. 산업화와 도시화가 지방의 일자리를 없앴다면, 인공지능은 대부분의 일자리를 없앨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보자. 자율주행은 운전기사 일자리 시장을 잠식한다. 심지어 영상 빅데이터는 영상의학과 의사의 일자리를 대체할지도 모른다. 책임과 윤리라는 변수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누가 해도 상관없을만한, 혹시 실수가 생기더라도 윤리적 문제가 대두되지 않을 만한 간단한 일(서빙이나 청소, 그 외 일용직)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나 기계가 대체할 것이다.


그렇다면 원래 사람들이 벌어들이던 돈은 어디로 가는가? 이전 산업화와 도시화가 부동산과 자본시장을 통해 부의 편중을 가져왔다고 하지만, 4차 산업과 인공지능은 부의 편중현상을 더 가속화시킬 것이다. 나아가 더 이상 사람이 돈을 버는 시대가 아닌, 자본과 시스템, 데이터가 돈을 버는 시대가 도래할지도 모른다.
사람은 더 이상 일을 할 필요가 없고, 정부에서 배급되는 돈을 가지고 적당한 유희를 즐기며 살아갈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세상일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도 10년 전에는 스마트폰을 생각하지 못했다.


지금 흐름을 볼 때, 경제적 효율성에 의해 시장에 도입되기 시작한 인공지능은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갈 것이고(당장 맥도널드 키오스크가 맥도널드 알바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그 한계가 어디까지일지는 가늠하기 힘들다.
따라서 우리가 자본과 데이터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윤리 의식을 고취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이렇게 4차 산업을 주도하는 회사의 주주가 되어서 실질적인 방법으로 그들의 마구잡이식 운영에 제제를 가하거나 4차 산업 성장에 따른 올바른 이윤 추구를 함께 해 나가야 할 것이다.

오늘 언급한 인공지능과 딥 러닝, 자율주행 등 우리의 미래 일거리를 대신할 산업과 관련된 주식회사들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구글, 테슬라 등뿐만 아니라 수많은 회사가 있다.
도시화와 산업화 때와 마찬가지로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역시 수많은 윤리적 문제들을 낳을 것이다. 산업화와 도시화의 그늘에서 자본에 휘둘리며 신음하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휩쓸려 버리지 말고 투자를 통해 그 힘을 올바르게 이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