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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터 온실 Feb 15. 2021

Outro

일기를 덮으며

매일 하루를 마치며
오늘은 그럭저럭 살았으니
내일은 더 괜찮을 거야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해 본다.

그리곤 언젠가 뒤를 돌아보며
그때가 참 좋았는데
회상에 잠기기도 하겠지.

매일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면서
한편으로 과거를 동경하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일까?

그저 매일매일
그 시간 자체의 가치를
항상 고맙고 가치 있게
생각하며 살고 싶다.

매일 저녁 일기장을 덮으며
이렇게 말하고 싶다.

오늘 하루도 참 열심히 살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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