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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터 온실 Jan 04. 2022

바다

2022. 1. 3 작

하루의 지친 몸을

아기와 함께

욕조 물에 뉘이다.


아빠 여기는 바다예요.

아니 여기는 욕조란다.

그래도 바닷물 같은걸요.


그래 너에게는

작은 욕조의 물도

바다와 같이 느껴지겠지.


어쩌면 나라는 사람도

아기에게는 무엇보다 큰

세상일지 모르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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