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024.4.17
아침 출근하는 길
느긋한 발걸음에
길가의 봄꽃
향기로 말을 건네다.
바삐 걷는 사람들 사이로
핸드폰 불빛 비쳐와
꽃이 건네는 봄의 인사는
흩어져 사라지고 있었다.
봄이 찾아온 것은
이미 며칠이 지났건만
나도 지금까지
꽃의 인사를 알지 못했다.
향기 꽃 인생
모두 한 때 뿐이라
폰보다는 꽃을
더 바라보기로 했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입니다. 시, 소설, 수필을 씁니다. 조현병과 조울증을 비롯한 정신증, 컨텐츠를 이용한 정신치료, 호스피스를 통한 아름다운 죽음에 관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