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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느슨한 빌리지 Jul 04. 2018

[주간]표지 드 느빌: 18년 7월 1주차

느빌 에디터가 사심가득하게 선정한 이 주의 책표지!

* 매주 목요일, 표지만 보고! 에디터들의 취향껏 고른 
새로 나온 책들을 소개합니다!

* 주관적인 기준, 논리 없음, 유치한 이유로 인한 서치 어 실망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책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시려면 다른 글을 참고 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사무 인간의 모험 / 이종서

사무 인간의 모험

이종서 / 웨일북


파티션으로 나뉜 사무실에 앉아 일하다 보면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싶은 순간이 있다.
키보드로 무언가 치고는 있는데 붕 뜬 기분.
어떻게 보면 뻔하고
평범한 회사원의 모습을

90도 기울여, 그런 순간과 기분을 표현해냈다.

간략하게 핵심을 보여준다.




소설 제주 / 전석순 外

소설 제주

전석순, 김경희, SOOJA, 이은선, 윤이형, 구병모 / 아르띠잔


 새파란 하늘, 그리고 파라솔 아래에 앉아

어딘가를 응시하는 두 사람의 얼굴이

사뭇 진지한 듯 모호한 한편,

알록달록 파스텔 톤의 쾌청한 여름이 표지에 있다.

계절의 영향일까. 당장 눈에 띄었다.

‘제주’라는 장소와도 찰떡이다.

두 사람이 응시하는 제주의 풍경이 대체 어떨는지,

곁에 앉아 함께 응시하고프다.

그러니까 나는 제주도에 가고 싶다....




인포그래픽으로 만나는 신비로운 인체 Body / 스티브 파커

BODY

스티브 파커 / 영림카디널


과학책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있었다.

그 거부감은 대개 '이해할 수 없음'으로부터

시작되었는데, 기호와 단위와 숫자만 보면

도망치고 싶어졌다.

하지만, 이런 인포그래픽이라면 견딜만 할 것 같다.

애석하게도 책 소개 문구인

"뇌의 가장 복잡한 부분인 시냅스의 움직임부터

몸에서 화학작용을 일으키면서 생성하는 인(P),탄소(C), 금(Au),

그리고 여타의 원소들까지 모든 것을 생생하게 다룬다."

에서 또 멘붕이 오지만 말이다.




꼬마 유령들의 저녁 식사 / 자크 뒤케누아

꼬마 유령들의 저녁 식사

자크 뒤케누아 / 미디어창비


왠지 무서운 이야기들이

자주 출몰하는 여름, 장마철이다.

 나는 여름이 되면

괜히 공포스러운 분위기에 더 약해지는 편인데,

그게 또 고통스러울 때가 있다.

그럴 때 이렇게 귀여운 유령들을 본다면

 '에잇 이건 뭐 이렇게 귀여워!' 하고 바로 들춰볼 듯.

 표지 선정에 그림책이라니 조금 반칙인 것 같기도 하지만,

귀여운 일러스트가 그림책들 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여서 선택했다.




아무튼, 로드무비 / 김호영

아무튼, 로드무비

김호영 / 위고


평소 아무튼 시리즈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번 <아무튼, 로드무비>의 표지는

역대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든다.

로드무비속의 한 장면 같기도 한 배경과 상단 책 제목과

"다른 사람이 되길 바란 적이 있어?"라는 물음까지.

로드무비에 대해서는 별 생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당장 읽어보고 싶어진다.




세계를 만드는 방법 / 손아람

세계를 만드는 방법

손아람 / 우리학교


지구의 내부를 자른 듯 한 표지에 끌렸다. 

내핵, 외핵, 멘틀 그리고 지각의 

4층으로 지구가 구성되어있는 것처럼 

세계도 구성되어 있다(!) 

이처럼 그림을 통한 비유로 

한국사회를 들여다본다는 점이 재밌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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