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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표지 드 느빌: 18년 7월 3주차

느빌 에디터가 사심가득하게 선정한 이 주의 책표지!

by 느슨한 빌리지
* 매주 목요일, 표지만 보고! 에디터들의 취향껏 고른
새로 나온 책들을 소개합니다!

* 주관적인 기준, 논리 없음, 유치한 이유로 인한 서치 어 실망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책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시려면 다른 글을 참고 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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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 특급 살인(리커버 특별판, 페이퍼백) 앞표지(좌), 뒤표지(우)

오리엔트 특급 살인

애거사 크리스티 / 황금가지


애거사 크리스티의 대표작이
새로운 표지를 입고 나타났다.
통통 튀는 색감과 열차 그래픽에
클래식하고 패셔너블한 서체가
한 데 어우러져 고전X현대 느낌 물씬.
요즘 리커버는 너무 많이 봐서
이젠 질렸다고 생각했는데,
예쁜 게 권태를 이겼다.
P.S. 제발 뒤표지도 눈여겨 봐줘..

(편집자: 뒤표지도 넣어드렸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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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682533732_f.jpg 우리는 작게 존재합니다 / 노세 나쓰코 外

우리는 작게 존재합니다

노세 나쓰코, 마쓰오카 고다이, 야하기 다몬 / 남해의봄날


핫핑크 배경에다가 노란색 나무.

책등은 초록색이다.

알록달록 쨍한 색감으로 무장한 이 책은

타라북스라는 출판사를 담고 있다고 한다.

한 권 한 권 정성을 들여

고퀄리티 그림책을 만든다는

타라북스의 면면도 궁금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는 작게 존재합니다”는 문구가 유독 머리에 남는다.

작게 존재하는 이의 단단한 목소리가 기대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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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4981237_f.jpg 있으려나 서점 / 요시타케 신스케

있으려나 서점

요시타케 신스케 / 온다


가지런한 매대와 인상 좋아보이는 아조시 하나.

왠지 프레임밖에는 먼저털이 솔이 있을 것 같은

일본일본한 작은 책방 느낌이 좋다.

쪼질쪼질하지만 손은 많이 갔을

책들의 일러스트도 사랑스럽다.

조금 이상한 책, 있을까요?

라고 묻는 이상한 손님에게도

친절하게 큐레이션을 하는 모습은

느빌에서도 본받을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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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5564211_f.jpg 앨리스, 너만의 길을 그려봐

앨리스, 너만의 길을 그려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원작) / RHK


캐릭터 책들이 쏟아져 나와

조금 지겨운 것도 사실이지만,

중앙에 땋! 자리 잡은 앨리스를 보고는

이 책을 안 집을 수 없었다.

사랑스러운 표정의 앨리스가 전하는 인생 조언은 무엇일까.

사실 그냥 앨리스 삽화만 보아도

조금은 기분이 나아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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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922533260_f.jpg 마우나케아의 어떤 밤 / 트린 주안 투안

마우나케아의 어떤 밤

트린 주안 투안 / 파우제


별이 하늘을 빼곡하게 수놓은 표지를 보는 순간,

아 별 보러 가고 싶다, 는 생각이 들었다.

'우주 속 나와 세상에 대한 사유'라는 부제와 함께

천문학 도서라는 점은 어쩐지 진입장벽을 느끼게 되지만,

이렇게 이쁜 표지라면 당장이라도 구입해서

책장에 세워놓고 싶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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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책 / 안드레아 안티노리

고래 책

안드레아 안티노리 / 단추


알라딘 새로나온 책 챕터를 클릭하자마자 나온 커여운 고래.

제목마저 너무나 간결하고 직접적인 <고래 책>이었다.

마치 예전의 '책상은 책상이다.'처럼

월요일 출근을 끝나고 아무 머리도 쓰고싶지 않은 나에게

다이렉트로 그림과 문자를 심어버렸다.

더군다나 그림 책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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