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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느슨한 빌리지 Jul 18. 2018

[주간]표지 드 느빌: 18년 7월 3주차

느빌 에디터가 사심가득하게 선정한 이 주의 책표지!

* 매주 목요일, 표지만 보고! 에디터들의 취향껏 고른 
새로 나온 책들을 소개합니다!

* 주관적인 기준, 논리 없음, 유치한 이유로 인한 서치 어 실망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책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시려면 다른 글을 참고 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리커버 특별판, 페이퍼백) 앞표지(좌), 뒤표지(우)

오리엔트 특급 살인

애거사 크리스티 / 황금가지


애거사 크리스티의 대표작이
새로운 표지를 입고 나타났다.
통통 튀는 색감과 열차 그래픽에
클래식하고 패셔너블한 서체가
한 데 어우러져 고전X현대 느낌 물씬.
요즘 리커버는 너무 많이 봐서
이젠 질렸다고 생각했는데,
예쁜 게 권태를 이겼다.
P.S. 제발 뒤표지도 눈여겨 봐줘..

(편집자: 뒤표지도 넣어드렸읍니다)




우리는 작게 존재합니다 / 노세 나쓰코 外

우리는 작게 존재합니다

노세 나쓰코, 마쓰오카 고다이, 야하기 다몬 / 남해의봄날


핫핑크 배경에다가 노란색 나무.

책등은 초록색이다.

알록달록 쨍한 색감으로 무장한 이 책은

타라북스라는 출판사를 담고 있다고 한다.

한 권 한 권 정성을 들여

고퀄리티 그림책을 만든다는

타라북스의 면면도 궁금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는 작게 존재합니다”는 문구가 유독 머리에 남는다.

작게 존재하는 이의 단단한 목소리가 기대되는 책!





있으려나 서점 / 요시타케 신스케

있으려나 서점

요시타케 신스케 / 온다


가지런한 매대와 인상 좋아보이는 아조시 하나.

왠지 프레임밖에는 먼저털이 솔이 있을 것 같은

일본일본한 작은 책방 느낌이 좋다.

쪼질쪼질하지만 손은 많이 갔을

책들의 일러스트도 사랑스럽다.

조금 이상한 책, 있을까요?

라고 묻는 이상한 손님에게도

친절하게 큐레이션을 하는 모습은

느빌에서도 본받을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앨리스, 너만의 길을 그려봐

앨리스, 너만의 길을 그려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원작) / RHK


캐릭터 책들이 쏟아져 나와

조금 지겨운 것도 사실이지만,

중앙에 땋! 자리 잡은 앨리스를 보고는

이 책을 안 집을 수 없었다.

사랑스러운 표정의 앨리스가 전하는 인생 조언은 무엇일까.

사실 그냥 앨리스 삽화만 보아도

조금은 기분이 나아질 것 같다.





마우나케아의 어떤 밤 / 트린 주안 투안

마우나케아의 어떤 밤

트린 주안 투안 / 파우제


별이 하늘을 빼곡하게 수놓은 표지를 보는 순간, 

아 별 보러 가고 싶다, 는 생각이 들었다. 

'우주 속 나와 세상에 대한 사유'라는 부제와 함께 

천문학 도서라는 점은 어쩐지 진입장벽을 느끼게 되지만, 

이렇게 이쁜 표지라면 당장이라도 구입해서 

책장에 세워놓고 싶어 진다.





고래 책 / 안드레아 안티노리

고래 책

안드레아 안티노리 / 단추


알라딘 새로나온 책 챕터를 클릭하자마자 나온 커여운 고래. 

제목마저 너무나 간결하고 직접적인 <고래 책>이었다. 

마치 예전의 '책상은 책상이다.'처럼 

월요일 출근을 끝나고 아무 머리도 쓰고싶지 않은 나에게 

다이렉트로 그림과 문자를 심어버렸다. 

더군다나 그림 책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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