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빌 에디터가 사심가득하게 선정한 이 주의 책표지!
* 매주 목요일, 표지만 보고! 에디터들의 취향껏 고른
새로 나온 책들을 소개합니다!
* 주관적인 기준, 논리 없음, 유치한 이유로 인한 서치 어 실망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책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시려면 다른 글을 참고 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댄 애리얼리, 제프 크라이슬러 / 청림출판
경제경영서는 잘 보지 않는다.
관심사가 아닐 뿐더러
표지가 뻔하기 때문.
큰 글씨와 눈에 띄는 적색 배경
그리고 띠지에 박힌 저자 사진.
그런데 이렇게 힙하고
스웩이 느껴지는 경제서라니!
반갑고 궁금하고 돈 벌고 싶다(?!)
오르한 파묵 / 민음사
아름다운 미모에는 껌뻑 죽는 내게
당신은 어쩔 수 없는 베스트!!
제목의 서체는 <빨강머리 앤>이
떠오를만치 똥꼬발랄(?)한 반면
표지 속 여자분의 표정은
사뭇 진지·오묘한데서 오는 이상한 듀근두근(!)
색 조합도 완전 내 심장 저격했음.
조만간 교보문고에 방문해서
이 표지 앞을 오래 서성일 듯 합니다.
앤드리아 피터슨 / 열린책들
또 고양이야? 또 자존감이야? 라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손이 가는 파스텔톤 표지.
바게트 빵과 와인병을 장바구니에 넣어 온 걸 보니
고양이의 저녁은 양식이렸다.
함께 있는 고슴도치 친구도 너무 귀여워.
귀여운게 최고야...
황미연 / 팜파스
문제적 주인공만 오세요 라는
호기심을 부르는 타이틀이 큼지막하게 있어서
나도 모르게 눈이 갔다.
(눈 가고 나니 또 핑크색 표지네...)
소설 속 주인공으로 심리 분석이라니
내용도 궁금해진다.
앤드리아 피터슨 / 열린책들
불안을 색깔로 하면 어떤 색일까?
두려움, 공포를 떠올린다면
빨간 색에 가까울 것 같고,
하얗게 질려 떨리는 감각을 생각한다면
파란색에 가까울 것 같다.
표지와 책 제목이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파란색과 빨간색의 조화는 물론
심박수를 나타내는 빨간 선을
위태하게 걸어가는 여자의 뒷모습이라니...!
손글씨 같은 폰트까지도 모든 것이
'불안'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 더 좋다.
토머스 프랭크 / 열린책들
흡사 누군가를 저격하는 듯한 제목.
책 내용은 미국의 정치를 말하고 있지만,
현재에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건 마찬가지.
(그래서 책을 냈겠지?)
처키가 생각나는 연파랑과 짙은 빨강의 조화가 강렬하고,
풍선과 피를 적절하게 섞어놓은 일러스트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