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을 하세요 여러분
난 그림을 조금 그린다. (단, 팬시하거나 따라 그리는 이미테이션만.)
오늘의 책은 지금 나의 그림실력을 키워준 한 부분을 맡았던 <재미있게 그려보자>다.
93년도 초판인데, 14쇄나 찍은 책이었다. (14쇄는 96년.)
그 시절이면 내가 한창 유치원에서 나이로 대빵셔틀이던 시절이다.
저자는 김충원. 색종이계에 김영만 아저씨가 있다면 어렸을 적 그림은 이분이었을... 라나?
어쨌든, 책은 기초부터 어느 정도 심화된 선까지의 그림 그리는 법을 알려준다.
선을 그리는 방법, 도형을 그리는 방법부터 시작하고 점차 거기에 살을 붙여 동물을 그려나간다.
아이들을 주 대상으로 한 책이었는지, 사실적 묘사라기보다는 어느 정도 캐릭터화를 시킨 그림들이 많았다.
그래서, 나도 오랜만에 다시 연필을 잡아보았다.
1) 개구리를 그려본 개구린 그림이다.
기린의 목뼈 개수가 사람과 똑같이 7개라는 건 뽀너스 상식!
2) 내가그린기린그림은 잘그린기린그림인가 못그린기린그림인가
그리다 보니 목이 짧은 슬픈 기린이 되어버렸다...
('학곰'이 진행하는 기린책방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http://www.podbbang.com/ch/12108
3) 마지막 장에 있는 트리케라톱스를 그리며 가볍게 마무리했다.
아직 나의 그림실력은 안녕한 것 같다.
책의 마지막 장과 마지막 겉표지. 레고 스티거는 내가 붙인 것 같다. 레고.. 참 좋아했었는데
총평 : 간만에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도 들었고, 나의 그림실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었지만 드로잉을 처음 시작하는 어른도 충분히 따라서 할 수 있는 기본서라고도 할 수 있겠다. 중간중간 나오는 이론들도 다시금 보니 새로웠다. 예술을 하자. 음악이든 그림이든 글을 쓰든 자꾸 해보자. 얼마전 서점에 들렸는데, 그림 코너의 저자의 책이 있었다. 책들은 아이들보다는 성인에 맞추어져 있었다. (그리고 도형 몇 개를 그린 밑그림에서 완성본이 되는 '참 쉽죠?'는 여전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돌아온!
★코너속의 코너★
응 가지고 있어~
느빌의 헌책방 2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