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빌 에디터가 사심가득하게 선정한 이 주의 책표지!
* 매주 목요일, 표지만 보고! 에디터들의 취향껏 고른
새로 나온 책들을 소개합니다!
* 주관적인 기준, 논리 없음, 유치한 이유로 인한 서치 어 실망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책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시려면 다른 글을 참고 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박민정X유지현 / 미메시스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을
표지로 쓴 테이크아웃 시리즈.
흑백의 수묵화가 차분한 보라와 만나
왠지 모를 서늘한 기운을 뿜어낸다.
게다가 멀리서 바라본 건물이라니!
심상치 않은 사건이 일어날 것만 같다.
구..궁금해..!
박민정 / 민음사
민음사의 “오늘의젊은작가” 시리즈를 좋아한다.
그중 실패한 책도 있었지만(...)
완전 성공적이었던 작품도 있었고,
그 이전에 책의 표지와 두께와 촉감을 포함한 그 ‘느낌’이
너무나 완벽하게 컴팩트하면서도 이쁘기 때문이닷!
거기서 근래 새 책이 나왔다.
모노톤의 전반적 느낌에 더해
뒷모습이거나 얼굴이 없거나 다리 정도만 빼꼼보이는 인물들.
그리고 그 위치를 확고하게 만드는 도형들까지.
이건 사야햇...!
앤서니 호로비츠 / 열린책들
민트색 표지에 타자기 하나.
타이핑된 내용은 <맥파이 살인 사건>
중절모에 감색 잠바를 입고
조서를 쓰고 있는 형사 아자씨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림 뿐이지만 탈각탈각
타이핑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우먼카인드 편집부 / 바다출판사
웃고 있지 않은 무표정의 여성을 전면에 드러내는
우먼카인드의 표지 시리즈 중 네번째.
누군가에 의해 대상화되지 않은 여성들의 눈빛은 강하고 아름답다.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지,
펴보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 같다.
사울 레이터 / 월북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발자국을 남긴 눈길은
마치 흑백사진 같은 느낌을 주고,
대비되는 새빨간 우산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마도 대비를 좋아합니다)
걸어가는 뒷모습을 약간 위에서 바라보는 듯한 구도가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사진집이라고 한다.
책 속에도 멋진 사진들이
가득가득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이근식 / 쌤앤파커스
깔끔한 기하학 무늬가 눈길을 끌었다.
누구나 다 아는 제목이지만
완독한 사람은 별로 없는 국부론..
(나도 그렇다.)
고전의 내용에서 혹시 현재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