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작가의 미발표 원고부터 만화, 팝송, 사이언스까지!
* 매주 목요일, 표지만 보고! 에디터들의 취향껏 고른
새로 나온 책들을 소개합니다!
* 주관적인 기준, 논리 없음, 유치한 이유로 인한 서치 어 실망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책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시려면 다른 글을 참고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정일서 / 오픈하우스
지금은 흔하지 않지만 GOD 시절만 해도 흔했던
카세트테이프에서 따온 표지와 제목이
그 시절 내가 사랑했던 노래를 떠올리게 한다.
음악광 23년차 라디오 PD가
그의 삶을 파고들었던 100여 곡의 팝송을 담았다고.
본격 추억 소환 표지&책.
위다 / 더 모던
추억의 애니메이션 플란다스의 개.
사실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아무튼 꽤 열심히 봤던 기억이 있다.
어떤 장면에서는 되게 울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플란다스의 개 그림을 보면
마음이 몽굴몽글해지고 기분이 촥하니 가라앉는다.
동시에 이상한 향수에 젖어가지구
나 혼자 두둥실 뜨는 기분도 든다.
그런 마음에 보자마자 한번에 꽂힌 책표지!
플란다스의 개가 뛰어노는 모습에 괜스레 뭉클....ㅠ
원작을 아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책을 펴보지 않을까.
움베르토 에코 / 열린책들
신문을 보지 않은지 꽤 되었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종이 신문은 아나로그를 대표하는 감성이 된 것 같다.
제0호의 표지는 어떤지 신문 종이(?)의 빳빳한 냄새가 날 것 같다.
손을 집어넣으면 쑥 들어갈 것 같은 입체감은 덤
쇼노 유지 / 정은문고
요즘 노란색이 좋다.
그리고 간절히 아무도 없는 곳을 찾고 있는 사무실 안에서,
책의 제목에 눈을 빼앗겼다.
아무도 없는 곳을 찾고 싶다.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外 / 현대문학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미출간 단편선을 엮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보다도 그냥 표지를 봤을 때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갈색이 섞인 붉은색 바탕에 별과, 달, 해, 무지개 등을 떠올리게 하는 문양들이 있다.
예쁘다!!
박대인, 정한별 / 에디토리얼
커다란 안경에 후드티 그리고 청바지와 삼선슬리퍼.
마치 자연과학이나 공학계열 랩실의 대학원 생을 보는 것 같다.(이또한 편견이겠지만)
과학수학 배워서 나중에 어따 써먹지라는 질문에 답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아니지만 누군가는 잘 쓰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