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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느슨한 빌리지 Oct 30. 2018

할로윈에 읽는 오싹한 스릴러 소설 5

독특한 설정의 신작부터 최초의 공상과학소설까지! 골라 읽는 스릴러 소설

할로윈 특집

으슬으슬 오싹한 스릴러 소설 추천 5


곰탕 / 김영탁 / arte


미래는 시간 여행이 가능해진 시대이지만, 

시간여행은 돈이 많이 필요한 동시에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위험한 것이다.

식당에서 주방보조로 일하지만 인생에 큰 미련이 없던 우환은 

맛있는 '곰탕'을 끓이는 법을 배우고 오라는 사장의 부탁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된다. 

말도 안 되는 스토리인 것 같지만 엄청난 흡입력으로 술술 읽히는 책. 

할로윈을 따로 즐기진 못하지만 흡입력 있는 스릴러가 읽고 싶다면 추천!

검은 집 / 기시 유스케 / 창해


보험회사에서 일하는 신지는 어느 날 주변에서 사고가 끊이지 않는 한 고객을 만나게 된다. 

섬뜩함을 느끼면서도 그의 비밀을 계속 파헤쳐가게 되는데... 

출간된지는 꽤나 오래되었지만 

음산한 분위기와 함께 엄청난 공포감을 느낄 수 있는 책. 

어떤 실감 나는 할로윈 분장보다도 

책이 더 무서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건교사 안은영 / 정세랑 / 민음사


무려 주인공이 보건 선생님인데 퇴마사인 소설.

실제 고등학교에서 벌어질 법한 각종 에피소드 속에

 알 수 없는 존재들이 출몰하고 안은영은 그들을 처치한다. 

공포보단 발랄함과 재미가 느껴지는 설정이지만, 

쫄보 독자인 나에겐 밤에 읽을 때 약간 소름 돋는 부분들이 있었다.

왠지 진짜로 있을 법한 존재들이라서 더더욱. 

나처럼 대놓고 스릴러는 무서워서 못 읽는 독자들이 분위기만 즐겨보고 싶을 때 추천한다.

데드맨 / 가와이 간지 / 작가정신


도쿄에서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여섯 건의 사건 피해자들의 시체는 훼손되어있었는데 

머리, 몸통, 오른팔, 왼팔, 오른 다리, 왼다리가 각각 절단된 채로 발견되었다. 

추가적인 범죄는 없었고 사건은 점차 미궁에 빠지는데... 

어느 날 담당 형사 가부라기에게 

자신이 '사라진 시체 조각(?)들을 모아 만들어진' 데드맨의 메일이 한 통 도착한다. 

뚜둥! 흥미로운 설정의 도입부부터 결말까지 빠른 템포로 진행되고

 결말엔 뜻밖의 반전까지! 본격 인체 조각모음 스릴러! 

할로윈에 어딘가 어긋나는 맛을 원한다면 추천!


프랑켄슈타인 / 메리 W. 셸리 / 열린책들


여전히 할로윈 코스프레로도 인기인 프랑켄슈타인이지만,

그의 진짜 이야기를 읽으면

무서움과는 조금 다른 감정이 들 것이다.

게다가 원래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의 이름이 아닌

그를 창조한 과학자의 이름이라는 사실.

최초의 공상과학소설이자 괴기소설의 고전이 된 작품인데,

이 정도면 원작을 읽어보며 여전히 인기 있는

이 괴물의 매력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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