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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느슨한 빌리지 Jan 03. 2019

[1월 1주] 표지만 보고 고른 책 5

2019년에도 새로운 표지 고르기는 계속된다! 

* 매주 목요일, 표지만 보고! 에디터들의 취향껏 고른
새로 나온 책들을 소개합니다!



하루에도 수십 종씩 세상에 나오는 책들.

애석하게도 모든 책이 빛을 보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책들은 시작하면서부터 묻혀 보이지 않게 되는데요.

일부는 가까스로 발굴되어 수년 후에 발견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처음에 이슈가 되지 않으면 조용히 없어지지요.

세상엔 그렇게 사라지기엔 아까운 책들이 참 많습니다.

<표지만 보고 고른 책>은 느빌 에디터들의 사심에서 출발한 프로젝트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책이 혹은 한 번 읽어보고 싶은 책

웹에서 한 번이라도 더 눈에 띌 수 있도록

매주 한 권씩 '표지만 보고' 책을 고릅니다.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제가 고른 책이 보일 때면 참 반갑습디다)

그렇게, 2018년에는 114권의 책을 소개했습니다.



올해는 더 많은 책들을 만나고, 소개하면 좋겠습니다.

2019년도 <표지만 보고 고른 책>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디디의 우산

황정은 / 창비


간결하지만 강력한 황정은의 문장처럼
색과 선만으로도 존재감을 내뿜는 표지.
우산의 색과 바탕색이 위태로우면서도 조화롭다.
그리고 무엇보다, 황정은이다.




인포그래픽, 데이비드 보위

리즈 플래벌 / 큐리어스


데이비드 보위를 잘 모르지만, 

알고싶게 만드는 표지.

 특징만 잡아 효율적으로(?) 디자인한 것이 

세련되어 보여서 골랐다.




북한 여행 회화

김준연 / 온다프레스


비행기 창문을 연상시키는 일러스트에 여행 회화 책?
앗 그런데 북한이다. 그러고보니 빨간 색의 창틀이다.
일러스트의 절묘하고 어울리는 색 조합과
북한 여행 회화라는 소재가 신선해 눈이 간다.





세상 끝까지 펼쳐지는 치마

명수정 / 글로연


자연 속에서 찾은 치마의 이미지를 

그림으로 나타낸 그림책이라고 한다. 

그림책 답게 표지의 일러스트가 눈을 사로잡았다. 

붉은 색 톤으로 한 폭의 동양화처럼 그려진 그림이 마음에 든다.




동반자. 잘 못 보이고 잘 못 말해진. 최악을 향하여. 떨림

사뮈엘 베케트 / 워크룸


고민하고 실험하는 책의 꼴. 

워크룸의 최근 북디자인에는 이미 많은 얘기들이 달라붙어있겠지만, 

늦게나마 뽑아봅니다. 

워크룸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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