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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느슨한 빌리지 Dec 26. 2018

[연말결산]2018년의 우리들

느슨한빌리지의 한 해를 정리하며

2018년은 우리에게 의미가 크다.


독서모임에서 느슨한빌리지로 확장시켜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한 해이기 때문. 우린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다양한 것들을 함께 해왔다. 그러면서 조금씩 요령도 생겼을 것이고 어느덧 감사한 구독자 분들도 500명이나 된다. 물론 여전히 우리의 일들을 확실하고 그렇다 할 결과를 통해 말하기는 어려울 테다. 그러나 우리가 지내 온 시간들, 쌓아온 콘텐츠들, 함께 나눈 이야기들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되돌아보는 우리의 한 해.



첫 글

이런 생각들을 하며 시작된 느빌이다. 공통으로 묶이는 공간을 졸업한 이후, 각자의 일상을 살면서도 계속 모이게 되는 건 함께일 때가 좋은 무언가가 있어서 일 거라 생각한다. 그걸 앞으로도 잘 이어갔으면 좋겠다.



첫 책

에디터 박루저의 발제로 느빌의 주 콘텐츠인 발제-녹취 콘텐츠가 시작되었다. '전쟁'을 키워드로 시작해 고른 커트 보니것의 <제5도살장>은 다들 만족할 정도로 재밌는 소설이었던 기억.



최다 조회수

에디터 이주의 <책으로 배우는 연애>매거진은 많은 공감과 사랑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있나요?'는 느빌 전체 콘텐츠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약 7만 2천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주제가 주제인 만큼 다음채널 결혼 카테고리에 노출되었기도 하다.



2018년의 드라마&최다 공유수

한동안 느빌의 여성 에디터 몇몇은 '밥 잘 사 주는 예쁜 누나'에 푹 빠졌었다. 이에 에디터 다희는 특집 콘텐츠를 기획하기까지 하였고, 이 글은 느빌 최다 공유수(108)도 기록하였다.



2018년의 예능&최다 댓글 수

에디터들의 힙합 사랑도 대단했다. 특히 고등래퍼는 최애들을 하나씩 품을 정도로 좋아했는데, 곧 시즌3가 시작된다고 다들 내심 기대하고 있다. 이 글은 카카오채널에도 노출되어서 댓글도 많이 달렸다.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댓글과 하트는 정말 큰 힘이 된답니다. 감사해요!)



최다 콘텐츠 매거진

에디터 해정의 매거진 느빌시네마 2관 F9은 개인 매거진 중 가장 많은 글이 담겼다. 영화에 대한 남다른 따뜻한 시선과 솔직한 감상을 읽고 싶다면, 자신 있게 구독을 추천한다.



 2018년의 성장캐릭터

썸네일을 자세히 보면 모두 마우스로 그린 그림이다. 에디터 학곰은 올해 마우스 그림을 시작했는데, 주간 표지만 보고 고른 책을 연재하며 그 솜씨를 뽐냈다. 첫 글의 썸네일부터 마지막 글의 썸네일까지 하나씩 보면 그의 놀라운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프로젝트

에디터 학곰의 제안으로 시작된 오각형 책 리뷰는 느빌 내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있는 서평 프로젝트이다. 내년에는 더 많은 기획 서평들이 실릴 매거진이다. 미리 구독하고 기다려 주신다면, 우리의 기분 좋은 부담도 점점 커져 더 열심히 마감할 수 있을 것 같다.



계속될 프로젝트

에디터 연연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베스트셀러 콘텐츠도 느빌의 꾸준한 기록이 되어가고 있다. 최근 연말 결산 콘텐츠도 게시가 되었는데, 한 해의 베스트셀러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2019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공동 프로젝트이다.



2018년의 유행어

텐션 업

'텐션'은 느빌 에디터 단톡방에서 96회 사용된 단어이다. 에디터 학곰으로 시작하여 느빌 내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가 되었다. 텐션이 오락가락하다, 이 세상 텐션이 아니다, 텐션업! 등으로 쓰였다. 지금은 다들 연말이라 지쳐 텐션이 약간 다운된 상태라 이 단어를 꺼낸지도 오래된 듯하다. 텐션은 함께 만들어 가는 것. 조금 쉬었다가 다시 텐션 업! 하자!



2018년의 독자 백일장


댓글로 엄청난 삼행시 실력을 뽐낸 독자 십삼행시까지가능 님도 느빌의 콘텐츠들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 주셨다. 넘치는 재치와 센스로 보여주던 삼행시가 요새는 잘 보이지 않지만, 얼른 다시 그의 댓글을 읽고 싶다.



2018년의 우리들

느슨한 빌리지는 2018년을 이렇게 보냈다. 내년에는 어떤 일들을 꾸려갈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무엇보다 확실한 건 계속해서 책을 읽어나갈 것이고 글을 쓸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린 아마 계속 모이게 될 것이다. 


한 해를 무사히 마무리하고,

다시 텐션업 하여 만나자.






P.S.

이 글을 통해 구독자 님들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여기까지 지속할 수 있었던 아주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하며 늘 감사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더 좋은 콘텐츠들로 자주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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