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가고 오랜만에 찾아온 푸른 하늘! 꽃샘추위를 넘어 느빌 에디터들이 고른 표지는 무엇?
* 매주 목요일, 표지만 보고! 에디터들의 취향껏 고른
새로 나온 책들을 소개합니다!
<표지만 보고 고른 책> 이번 주는 어떤 책이
여러분을 찾아갈까요?
3월 2주 차의 새 책들을 만나보세요~
(당분간은 표지 커버는 쉬어갑니다)
R 키쿠오 존슨 / 고트
물에 비친 남자아이의 모습이 일그러진 게
마치 사춘기 소년의 불안한 내면 같다.
게다가 표지에 제목이 없으니 더욱 궁금!
어른 직전의 인간을 다룬 그래픽 노블이라고.
수많은 컷 중에서 핵심을 뽑아낸 표지인 듯.
다카라지마사 편집부 / 이콘
스시의 묘는 아무래도 디테일과 정갈함이 아닐까
생선의 빛과 칼집과 성게알의 얹힌 모양까지
오우오우오우
오늘은 스시가 먹고 싶어 지는
그런 표지
로맹 롤랑 / 포노
파스텔톤 조합에 취향 저격.
긴 설명 필요 없이 '헨델'과 '로맹 롤랑'이라는 이름
그 자체로 눈을 사로잡는 것이 간지 난다.
시리즈로 나오는 것 같은데 책들을 두면 표지끼리 이어지는 느낌이겠지?
J.M.G 르 클레지오 / 문학동네
무언가 신비로운 느낌으로 가득 차 있는 표지.
하늘색과 주황빛이 도는 것이나, 중앙에 위치한 무엇인지 잘 모르겠는
동그란 구가 시선을 끈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은 표지다.
김성우 / 유유
파격적인 형식이기도 하고 동시에 이성적이기도 한 표지.
한국에 더 많이 필요한 디자인이 아닐까 한다.
유유 출판사는 '브랜딩으로서의 디자인'을 출판에서 시도한 좋은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