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맞이 강아지 책 추천리스트
느빌의 책방에서는 자칭 책잘알(이 되고 싶은) 에디터들이 모여서 매주 책과 관련된 콘텐츠들을 열심히 빻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진지한 발제문이나 꽤나 가열찬 이야기가 오가는 발제 뒷담화로, 그리고 개인 콘텐츠들로 자주 찾아뵙고 있는데요. 가끔은 가볍고 신박한 책 추천리스트도 가져오려고 합니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잘 모르겠을 때, 느빌의 책방 큐레이션을 떠올리실 수 있도록. 믿고 보는 느빌의 책방의 큐레이션이 될 수 있도록 에디터들도 열심히 책을 읽겠씁니다.
바야흐로 그 이름도 착착 감기는 2018년이 되었다.
영국 한 연구에 따르면, 새해 계획으로 "책 많이 읽기"를 꼽는 인구가 약 87%나 된다고 한다. 그리고 그 중 99%는 실패한다고. (영국이 또...)
언젠가부터 '책 많이 읽기'는 '오늘부터 다이어트할 거야' 혹은 '내일부터 금연이야'와 유사한 상황, 즉 '아니 난 그냥 이대로 살 거야 아무것도 안 할 거야!'에 쓰이는 말이 되었다는 것이다. 슬프고 안타까운 현실이다. (믿거나 말거나)
한편 요즘 한국에서는 '책을 읽는다는 것'이 꽤나 힙하고 트렌디한 취미 활동으로 격상하는 중이다. 책맥이 유행하고 서울의 힙한 동네들에는 각종 독서모임이 인기이다. 그러니 우리는 영국의 한 연구 결과에 쉽게 복종하지는 말자는 것이다.
만약 새해 계획을 책 많이 읽기로 적었다면, 진짜 올해는 제대로 읽어보자.
일단 책을 한 권이라도 읽는 것이 목표라면(당신은 현명하다) 오늘의 큐레이션에 주목하시라.
바로 새해 첫 책으로 딱 좋은 책들을 들고 왔다.
특히 올해는 황금개띠해라고 하는데,
책에 강아지가 등장하여 새해의 독서운을 탁 트일 수 있게 할 좋은 기운의 책들을 골라보았다.
참고로 이번 리스트는 책 많이-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첫 번째 비법인 '실천할 수 있을 만만한 책 고르기'의 규칙을 되도록이면 지킨 책들이다. 첫 책부터 어렵고 무리가 되는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면 당연히 포기하기도 쉽다. 예컨대 이번 해에는 꼭 완독 한다 하면서 <총.균.쇠> 같은 책 고르시면 아니 된다는 말씀.
그러니 귀여운 강아지가 나오는 책부터 시작해보자.
오늘 소개하는 강아지 책들이 성공적인 새해의 독서운을 깨워주길 바라며
강아지 책 추천리스트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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