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강아지가 나오는 소설 BEST 6

무술년 맞이 강아지 책 추천리스트

by 느슨한 빌리지

느빌의 책방 큐레이션을 시작하며


느빌의 책방에서는 자칭 책잘알(이 되고 싶은) 에디터들이 모여서 매주 책과 관련된 콘텐츠들을 열심히 빻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진지한 발제문이나 꽤나 가열찬 이야기가 오가는 발제 뒷담화로, 그리고 개인 콘텐츠들로 자주 찾아뵙고 있는데요. 가끔은 가볍고 신박한 책 추천리스트도 가져오려고 합니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잘 모르겠을 때, 느빌의 책방 큐레이션을 떠올리실 수 있도록. 믿고 보는 느빌의 책방의 큐레이션이 될 수 있도록 에디터들도 열심히 책을 읽겠씁니다.


아무말 프롤로그


바야흐로 그 이름도 착착 감기는 2018년이 되었다.

영국 한 연구에 따르면, 새해 계획으로 "책 많이 읽기"를 꼽는 인구가 약 87%나 된다고 한다. 그리고 그 중 99%는 실패한다고. (영국이 또...)


resized_20150514_160724_1061209162.jpg 오늘까지만 그냥 자고 내일부터 책 읽어야지! 도 마찬가지


언젠가부터 '책 많이 읽기'는 '오늘부터 다이어트할 거야' 혹은 '내일부터 금연이야'와 유사한 상황, 즉 '아니 난 그냥 이대로 살 거야 아무것도 안 할 거야!'에 쓰이는 말이 되었다는 것이다. 슬프고 안타까운 현실이다. (믿거나 말거나)


스크린샷 2018-01-21 오후 4.25.30.png 책맥 트렌드 존좋 아님?

한편 요즘 한국에서는 '책을 읽는다는 것'이 꽤나 힙하고 트렌디한 취미 활동으로 격상하는 중이다. 책맥이 유행하고 서울의 힙한 동네들에는 각종 독서모임이 인기이다. 그러니 우리는 영국의 한 연구 결과에 쉽게 복종하지는 말자는 것이다.


만약 새해 계획을 책 많이 읽기로 적었다면, 진짜 올해는 제대로 읽어보자.

일단 책을 한 권이라도 읽는 것이 목표라면(당신은 현명하다) 오늘의 큐레이션에 주목하시라.

바로 새해 첫 책으로 딱 좋은 책들을 들고 왔다.


특히 올해는 황금개띠해라고 하는데,

책에 강아지가 등장하여 새해의 독서운을 탁 트일 수 있게 할 좋은 기운의 책들을 골라보았다.


참고로 이번 리스트는 책 많이-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첫 번째 비법인 '실천할 수 있을 만만한 책 고르기'의 규칙을 되도록이면 지킨 책들이다. 첫 책부터 어렵고 무리가 되는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면 당연히 포기하기도 쉽다. 예컨대 이번 해에는 꼭 완독 한다 하면서 <총.균.쇠> 같은 책 고르시면 아니 된다는 말씀.


스크린샷 2018-01-21 오후 4.31.39.png 최소 3시간은 집중할 수 있는 재밌는 강아지 책을 추천해줄께


그러니 귀여운 강아지가 나오는 책부터 시작해보자.

오늘 소개하는 강아지 책들이 성공적인 새해의 독서운을 깨워주길 바라며

강아지 책 추천리스트를 공개한다!






26230297_281562425702676_351472608494078406_n.png
26165685_281563169035935_6874983422626761877_n.png

미하일 불가코프, <개의 심장>

열린책들


동석's PICK


26166907_281562452369340_2544704809330957653_n.png

김애란, <노찬성과 에반> (바깥은 여름 수록)

문학동네


다희's PICK


26167420_281562395702679_4341817140280962323_n.png

루이스 세풀베다, <자신의 이름을 지킨 개>

열린책들


학곰's PICK


26168972_281562402369345_6013438066045766196_n.png

김엄지, <미래를 도모하는 방식 가운데>

문학과지성사


해정's PICK


26169503_281562439036008_3031292782649767188_n.png

정유정, <28>

은행나무


이주's PICK


26231339_281562462369339_7218712461587364193_n.png

장은진, <날짜없음>

민음사


박루저's PICK







다희서명.png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