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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느슨한 빌리지 Jan 29. 2018

0. 세계문학! 품위있는 독자들을 위한 품격있는 초이스

느빌의 새 코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0.  


 신설코너 <세계문학! 최생의 초이스> 코너

이 매거진에선 제목대로 세계문학을 다룰 예정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작품뿐만 아니라 생소한 작품들을 분석하고 소개하는 시간을 갖을 것이다.


1.

  

  세계문학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을 것이다. 노벨상이라던가, 아니면 문학전집 같은 것들. 세계문학은 이처럼 출판시장을 지배하는 커다란 기류이다. 문학전집 코너에 꽂힌 명저들은 많은 사람들을 감명 받고 성찰하게 만들었다. 그것이 바로 문학이 가진 힘이다. 그렇다면 세계문학이 가진 특수성은 무엇일까? 당연히 우리와는 다른 문화를 엿보고 깊게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공감을 하는 걸 보면 엄청 다른 부분만 있는 것 같진 않다. 그래서 그 의미를 생각해보자면 우선 하나의 보편성을 지향하는 의미로서의 세계문학, 다음으론 각 문화의 특수성을 보존하고 전달하는 의미의 세계문학. 실상 이 두 의미는 그 어떤 문학에 대한 개념 속에서도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니 새롭게 다시 정의해보자면, 보편적이면서도 특수성을 살린 문학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맞다. 기존의 문학과 별 차이는 없다. 그저 스펙트럼이 더 넓어졌을 뿐.  



2. 

     

 따라서 세계문학을 읽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관용적인 사람이 되기 위함이다. 그러나 세계문학. 너무 많다. 국내 각종 출판사에서 나온 것만 해도 10종은 될 것이다. 게다가 해마다 상을 받고 나오는 책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 모두가 진주같은 책은 아닐 수도 있다. 따라서 책을 읽고 세계문학이 정말로 좋은 책인지 검증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말하자면 진흙 속에서 진주찾기, 혹은 진주 속에서 진주 찾기, 진주 속에서 진흙찾기! 당신들의 시간을 지켜주기 위해 나,  최생이 대신 읽어보겠다.  (매우 편향적일 수 있음)


     

3. 

     

  밀란 쿤데라는 말했다. ‘작가는 밤하늘의 별처럼 존재한다.’ 비슷해 보이고 우열이 있어 보이더라도, 실제로는 그들이 각각 고유의 영역을 지키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태도로 이 매거진에선 유명한 작가들의 명성에 가리어 그저 들러리로 전락한 세계문학 작품들을 꾸준하고 성실하게 찾아 읽어볼 것이다. 그들의 가치는 단순히 들러리로만 있기에는 아깝기 때문이다.  읽어줘 제발~



첫 화 예고 

고약하고 음험한 소설. 그는 독자에게 끼어들 수도 없고 벗어나 있을 수도 없는 게임을 끊임없이 제안한다. 철학과 풍자를 결합시킨 문학의 큰 전환점.

격주 연재


사랑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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