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니즘을 담은 네버슬립의 솔직한 인터뷰(with 이상커플)
저는 대책없이 퇴사한 케이스였어요.
진짜 플랜B없이 말이죠..
보통은 루팡하며 빌드업이라도 하는데..
건강이 안좋아지다보니 일단 쉼이 필요했어요.
첫째가 나오고 업무 스트레스로 건강검진에서 간수치 2배 나왔어요. 의사분께서 '술 그만드세요' 하는데 제가 먹은 술이라곤 아내와 아주 가끔 먹은 맥주 한캔이 다였어요.. 억울하더라고요 (ㅎㅎ)
그 나이먹고 애도 있는데
그 연봉을 그것도 지방에서 받겠어?
퇴사하겠다고 하니 저런 피드백도 듣기도 했지만, 덕분에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이젠 남들의 인정을 받는 것도 지치고 나를 위해 창업해야겠단 결심이 들었어요.
지난 3년은 그렇게 발버둥치며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 줄 수 있는 것을 찾으며 먹고사니즘을 찾았던 과정이었습니다.
마지막 스타트업에선 사실 관리직이 처음이었고 난이도와 스트레스가 너무 높아 어떻게 해야 할 지 조차 몰랐어요. 회피라면 회피였지만 건강이 악화되니 가족생각을 안할수가 없었는데요, 버릴 경험없다고 그간의 직장생활 경험이 쌓여 시행착오를 그나마 줄이며 살아남은게 아닌가 싶어요.
장사에서 사업으로
지금 제가 돈을 버는 구조는 그야말로 1인으로 움직이는 장사 구조에요. 강의든 컨설팅이든, 용역사업이든 마진폭을 크게 가져가기 위해선 제 시간을 돈으로 바꿔야 하는거죠.
그래서 동업을 했습니다. 인터뷰에서도 담았지만 동업은 시간을 줄여주고 동업자와 서로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사실 저도 동업은 반대였어요. 실패한 케이스가 훨씬 많았으니까요.
생각을 바꾸게 된 계기는 푸드트래블 부대표님, 유엑스닷 한지성 대표님 등 작은 조직 인터뷰를 하면서였어요. 나름의 기준과 역할이 명확하다면 동업이야말로 내가 생각하는 사업의 형태로 갈 수 있겠더라고요. 여전히 동업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프랜차이즈 본사와 계약도 하고 개인적으로 세무를 맡겼던 세무사님도 의뢰를 주셨고 하나, 둘 결과물을 만들고 있어요.
동업에 대한 기준 뿐만 아니라 B2G사업 등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으니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