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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렇게 두 가지 접근법으로 일 시켜보세요!

톱다운과 바텀업 방식으로 일 시키기

by 네버슬립
좋은 AI 프롬프트는 명확한 방향성과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가
만나는 지점에서 탄생합니다.

AI 시대, 프롬프트 설계는 곧 생산성의 핵심이 되었어요. 하지만 막상 AI에게 무엇을 물어봐야 할지, 어떻게 질문해야 할지 고민이 많죠. 그럴 때는 두 가지 방식으로 접근해 보세요.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톱다운(Top-Down) 접근법과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바텀업(Bottom-Up) 방식입니다.




두 가지 접근법, 각각의 강점


톱다운(Top-Down) 방식: 비전에서 시작하기

톱다운 방식은 큰 그림에서 시작합니다. 마치 산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경로를 계획하는 것처럼, 먼저 명확한 목표와 방향성을 설정한 후 세부사항으로 내려갑니다.


실전 프롬프트 예시 (유튜브 숏폼)

[1단계: North Star 설정]

나는 '쉬운 한국어 대화'라는 외국인 대상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있어. 우리 채널의 핵심 가치를 영어로 된 10 단어 슬로건으로 압축해 줘. 목표는 한국에 거주하는 초보 외국인들이 일상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표현을 알려주는 거야.


[2단계: 콘텐츠 기둥 설정]

이 슬로건을 바탕으로, 우리 채널에서 다룰 5개의 고정 코너를 제안해 줘. 각 코너는 1) 이름 2) 포맷 설명 3) 경쟁 채널과의 차별점을 포함해서 표로 정리해 줘.



바텀업(Bottom-Up) 방식: 데이터에서 배우기

바텀업 접근법은 실제 데이터에서 시작합니다. 성공적인 사례들을 분석하고 그 패턴을 발견하여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방식입니다.

잘하는 크리에이터의 대본 구조를 분석하는 것도 좋은 방법!


검증된 구조: 이미 시장에서 효과가 입증된 패턴을 활용합니다

창의적 변주: 기존 틀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하기 좋습니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직관이 아닌 증거를 바탕으로 합니다


실전 프롬프트 예시 (경쟁자 분석)

[3단계: 패턴 분석]

다음은 구독자 100만 명 이상인 한국어 학습 채널 5개에서 수집한 스크립트 데이터야.

1. 각 영상의 훅(첫 문장), 본문, CTA 부분의 평균 길이를 글자 수로 알려줘

2. 가장 자주 사용되는 동사 TOP 20을 빈도와 함께 표로 정리해 줘

3. 인게이지먼트(좋아요, 댓글)가 높은 영상에서 발견되는 공통적인 패턴 3가지를 찾아줘


[4단계: 프레임워크 도출]

위 분석을 바탕으로, 우리 채널에 최적화된 60초 숏폼 스크립트 템플릿을 노션에 정리할 수 있는 표 형태로 만들어줘. 각 섹션별 글자 수 제한, 필수 포함 요소, 주의사항을 명시해 줘.


바텀업 접근법의 핵심은 실제 데이터를 통해 패턴을 발견하고, 그 패턴을 나의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거예요. 인기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분석하면 시청자들이 반응하는 요소들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요.


[5단계: 최종 스크립트 생성]

'편의점 필수 표현'이라는 주제로, 다음 4단계 구조에 맞춘 60초 스크립트를 작성해 줘

1. 첫 5초: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훅

2. 다음 10초: 외국인이 편의점에서 겪는 어려움

3. 중간 35초: 꼭 필요한 표현 3개와 예시 상황

4. 마지막 10초: 무료 PDF 워크시트 다운로드 안내

* 추가 요청: 썸네일에 쓸 6 단어 이내의 매력적인 카피도 함께 제안해 줘.



콘텐츠가 뻔해질 때는 섞어서 써보자!

두 접근법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섞어 쓰면 시너지를 낼 수 있어요.


[월요일: 톱다운 방식으로 주간 콘텐츠 기획] 프롬프트

이번 주 주제 '한국 음식점 주문하기'에 대한 5개 숏폼 아이디어를 우리 채널 톤 앤 보이스에 맞게 제안해 줘. 각 영상은 특정 음식점 상황에 초점을 맞춰야 해


[수요일: 바텀업 방식으로 이전 콘텐츠 분석] 프롬프트

지난달 업로드한 10개 영상의 데이터(시청 유지율, 댓글 수, 좋아요)를 분석해서 상위 3개와 하위 3개 영상의 차이점을 알려줘


[금요일: 인사이트 통합 및 다음 주 최적화] 프롬프트

수요일에 발견한 '질문으로 시작하는 영상의 높은 유지율' 인사이트를 반영해, 다음 주 콘텐츠 계획을 조정해 줘. 모든 스크립트가 Yes/No 질문으로 시작하도록 수정해.


이런 방식으로 톱다운 계획과 바텀업 피드백 사이클을 반복하면, 콘텐츠를 계속해서 최적화되고 발전할 수 있어요!



알면서도 잘 안 되는 프롬프트 원칙


구체적인 숫자 활용하기

- 약한 프롬프트: "유튜브 영상을 짧게 만들어줘"

- 강한 프롬프트: "60초 이내, 첫 5초는 훅, 마지막 8초는 CTA인 영상 스크립트를 작성해 줘"


Context 풍부하게 제공하기

- 약한 프롬프트: "한국어 학습 콘텐츠 아이디어 줘"

- 강한 프롬프트: "나는 한국에 거주하는 초급 영어권 학습자를 위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 이들은 주로 20-30대 회사원이고, 출퇴근 시간에 숏폼 영상을 보며 공부해. 이런 대상에게 효과적인 한국어 학습 콘텐츠 아이디어를 5개 제안해 줘."


방향성 명확하게 설정하기

- 약한 프롬프트: "이 스크립트 개선해 줘"

- 강한 프롬프트: "이 스크립트를 1) 더 대화체로 편안하게 2) 전문용어는 최소화하고 3) 각 섹션이 질문으로 시작하도록 개선해 줘"


반복 개선하기

- 1차 프롬프트: "한국어 학습 영상 스크립트 써줘"

- 2차 프롬프트: "이 스크립트에 실생활 예시를 2개 더 추가하고, 발음이 어려운 부분에 발음 팁을 넣어줘"

- 3차 프롬프트: "이제 이 스크립트를 훅-문제-해결책-CTA 구조로 재구성해줘"



어떤 상황에서 쓰는 게 좋을까?

톱다운이 효과적인 상황

새로운 채널이나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매우 중요할 때

팀원들과의 방향 공유가 필요할 때

빠른 실행이 필요한 상황에서


바텀업이 효과적인 상황

이미 성공한 사례가 많은 분야일 때

데이터 분석 자원(시간, 도구)이 충분할 때

기존 콘텐츠의 성과를 개선하고 싶을 때


여러분은 어떤 프롬프트 접근법을 활용하고 계신가요? 효과적이었던 프롬프트 구조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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