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창업해야겠어요!

창업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이것부터 해보세요!

안녕하세요, 창업을 준비 중인 직장인 김우진(32살)입니다. 당장은 자금과 경험이 부족하지만, 창업에 대한 생각만큼은 확고합니다. 얼마 전 고민하던 분에게 취업을 통해 창업을 미리 경험하라고 권유하시는 걸 봤어요. 깊이 공감되었습니다. 저도 회사생활을 하며 업무 경험과 함께 사업 자금을 모으고 있거든요. 다만 이렇게 계속 직장에 안주하다가는 결국 창업을 못할 것 같아서 불안합니다. 결혼 후에는 더더욱 어려울 것 같고요. 혹시 이런 제게 해주실 조언이 있을까요?

* 30대 초반 직장인의 사연을 재구성했습니다.

창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느껴지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회사에 있다보면 누구든 안주하기 쉽습니다. 창업에 대한 정말 큰 의지가 없다면 실행하기도 힘들죠. 저 역시 그랬고요. 그래서 한 가지 조언을 드릴까 해요. 먼저 작게라도 돈을 버는 경험을 해보세요. 단돈 만원, 오만원이라도 돈을 벌기 위해선 누군가에게 가치를 줘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배울 수 있거든요. 그 과정에서 내게 부족한 역량은 무엇인지, 뭘 더해야 할지도 알 수 있게 되고요.

일단 돈 버는 작은 일을
프로젝트처럼 시작해보세요.

물론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특히 직장을 다니다 새로운 사업을 하려는 분에게는 이런 조언조차 막연할 겁니다. 그러니 일단 돈 버는 작은 일을 프로젝트처럼 시작해보세요. 원래 프로젝트란 실패할 수도 있고 결과가 안좋을수도 있는 거니까요. 그 과정에서 경험하고 배운 걸 토대로 다시 도전하면 됩니다. 중요한 건 나 스스로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세팅해보는 겁니다.

그렇다고 (저처럼) 무작정 플랜 B 없이 퇴사해선 절대 안됩니다. 메뉴와 아이템을 개발하고 가게를 여는게 창업의 전부가 아닙니다. 어떤 걸 팔아야 할 지 고민하는 것부터가 진짜 창업의 시작입니다. 회사생활을 통해 쌓은 업무지식이나 스킬이 창업을 위한 자산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과 만나고 연결하길 좋아한다면 커뮤니티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줌과 같은 온라인 툴을 통해 독서모임이나 챌린지 모임을 시작하는 것도 분명 좋은 경험이 될 거에요.

네버슬립 원포인트 인사이트

당장 창업만 하면 성공할 것 같은 설레임은 가장 큰 위험 요소입니다. 이런 마음으로 퇴사를 선택한다면 나중에 후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창업은 무조건 보수적으로 봐야 합니다. 그리고 영민하게 행동해야 해요. 회사에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면 회사에서의 좋은 마무리가 더욱 필요합니다.

직장인을 위한 환경세팅 [3X4 프로젝트]

3개월을 하나의 프로젝트 사이클로 본다면 1년이면 4번의 프로젝트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이 하나의 습관을 만드는데 66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러니 3개월이면 새로운 습관과 루틴을 굳히기 충분한 기간인 셈이죠. 그러니 3개월마다 새로운 수익화 프로젝트에 도전해보는 겁니다.

1. 프로젝트 기간을 정하자!

- 프로젝트 시작일과 끝나는 일을 미리 정하고 시작하세요.

2. 프로젝트 명을 정하자!

- 동기부여가 되도록 매출액, 순이익을 프로젝트 명으로 지어도 되고 내가 파는 가치, 서비스명으로 지어도 좋습니다.

3. 프로젝트 목표를 정해보자!

- 프로젝트가 끝난 3개월 후 목표하는 매출액 혹은 결과물을 정해봅니다. 

4. 프로젝트에 필요한 경험-역량-사람을 조사해보자!

-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필요한 경험, 역량, 사람이 무엇인가요?

- 나는 충분한 경험, 역량, 사람을 보유하고 있나요?

- 3개월 동안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울 수 있나요?

5. 언제, 어디서 프로젝트를 루틴하게 할 지 정하자!

- 이 프로젝트에 매진하기 위해 언제 시간을 낼건가요?

- 프로젝트 업무를 어디서 하실건가요?

6. 매일 진행사항을 퍼센스(%) 체크하세요

- 노트, 협업툴(노션, 구글 스프레드시트) 등 내가 편한 툴을 통해 매일 프로젝트 진행사항을 퍼센트로 체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