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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출근길 성장 에세이 Mar 28. 2023

아무것도 하기 싫은 힘든날

그럴때면 그냥 껴안고 자지요

아이의 앞니가 2개 빠졌다. 그말인즉, 우리 아들이 한단계 크고 있다는 증거. 너무 아쉬운 나는 속으로 운더 엉엉엉!!!. 하루가 다르게 크면서 엄마로부터 멀어지는 너, 그런너를 앞에서 이끌기보다 뒤에서 응원해 주는게 엄마의 몫이겠지.

어떤 날은 퇴근하고 나면 정말이지 밥 먹을 힘조차 없는 날이 있다. 오늘도 그런날이었는데 그럴때 나의 솔루션이 있다. 바로 씻고 아들을 껴안고 자는거. 설겆이? 빨래개기 이런거 나중에 해도 된다. 반칙이지만 숙제도 하루만 미루자. 대신에 학교 준비물만 챙기고 아들 이 닦이고, 나도 잘 준비를 하고 둘이 껴안고 자자. 푸~ 푸~ 푸지게 자고 있는 내새끼를 보고만 있어도 잠이 스르르 온다. 꿀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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