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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출근길 성장 에세이 Apr 11. 2023

오늘은 나에게 셀프 위로를

나는 참 놀 줄 모르는 사람이다.

왜 회사 의자에 진드기처럼 붙어서 일을 하냐고? 오히려 동료들과 침묵을 채우기 위해 어색한 신변잡기 말을 하는것보다 일 하는게 편하자. 그리고 일을 하면서 투두리스트를 지워가는 안정감이 있는것 같다. 그렇데 9 to 6 시간에는 일을 하는게 편하다. 나의 열심이 때로는 급진적이어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그렇게 나는 놀 줄 모르는 사람인것 같다. 그런 내가 오늘은 정말 일하기 싫었다. 곧 다가올 업무도 싫었고, 열심히 일했는데 3일 하고도 2시간 연차로 뱉어내야하는건 정말 화딱지가 날 노릇이었다. (말하자면 많은 사연이 있지만)


팀 사람들한테는 연차로 3일 하고 2시간 뱉어내야 하기때문에 대놓고 짜증내겠다고 말한 날. 이럴때보면 역시 아직도 다혈질 기질이 고쳐지지 않았다. 에휴~ 그래도 힘든 하루가 끝났고 퇴근시간에는 머리를 쥐 박으며 예쁘게 일하지 못한 나를 탓하고 있다.



내일은 짜증스런 상황에도 조금만 예쁘게 일하자.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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