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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출근길 성장 에세이 Oct 17. 2020

언론홍보 담당자도 모르는 신문구독수_SNS MAU  

홍보대행사 재직시절 모 외국계 대사관의 '50주년 수교 기념의 해' 홍보를 맡았었다. 

1년 정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대사관 공보관과 매우 친해져서, 

이후에도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로 발전했다. 


공보관 언니는 내게 종종 

"요 플랫폼 월 사용자가 얼마나 돼?"

"요즘에는 어떤 SNS가 대세니?" 하고 온라인 홍보 동향 등을 물어봤다. 

사실 홍보대행사여도 매일 SNS 플랫폼 동향을 파악하진 않기 때문에, 나는 언니가 물어볼때마다 그때 그때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 알려주곤 했었다. 


그 이후에도 나는 무려 8년이나 홍보계에 몸을 담았지만 

여전히 온라인 플랫폼 동향에 대해 인터넷을 의지하지 않고서는 명쾌히 설명할 수 없다. 

물론 큰 흐름의 트렌드는 말할 수 있지만, 인스타그램의 월 사용자의 변화추이 등은 명쾌히 말하지 못하는게 현실.


오늘은 그런 나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 동향과 신문사 특징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일단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95%, 휴대폰 보급률은 100%로 주요 선진국 중에 1위다. 


전통 미디어 이용 및 보유 하락

- 신문, TV, DMB, MP3, 케이블tv 등 전통 미디어를 이용하거나, 보유하는 경향은 줄고 있다. 


신규 미디어 이용 및 보유율이 상승

- 스마트폰 보급률 91%, 태플릿PC, IPTV 등 보유율 올라가고, 유튜브와 같은 OTT 서비스 이용률 올라가고 있다. 특히 OTT 이용률이 50% 정도 까지 올라왔어, SNS 이용률과 비등한 수준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tv, 넷플릭스 등)


- SNS 이용률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나 19년에 잠깐 주춤했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 도래로 급격히 증가했을 것으로 보임

SNS 서비스 이용률의 경우 페이스북이 감소하긴했으나 여전히 30% 대로 이용률이 높고, 카카오스토리 26%, 인스타그램 19%, 네이버밴드, 트위터 이용률 있어 특히 인스타그램 증가율이 커


- 라디오는 주로 30-50대가 차에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매체이용현황을 볼 수 있는 보고서 2건 


이제는 신문차례, 종이신문 발행부수는 아시다시피 계속 줄어들고 있다. 

역시 부동의 1위는 조선일보! 130만부 정도 발행된다. 




그럼 신문을 어떻게 볼까?

당연히 알겠지만 네이버나 다음 뉴스를 통해 기사를 접한다. 언론사 자체 사이트나, 뉴스피드 등은 사실상 큰 의미가 없는것. 종이신문은 이루 말할 수 없고. 

약 70% 가 스마트폰앱을 통해 (이때 말하는 앱은 다음, 네이버와 같은 포탈) 이용한다고 했다. 


- 2019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응답자의 신문기사 이용률은 57%였으며,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이용매체 중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구독경로 중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 등)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남 


- 남성의 신문기사 이용률은 63%로 여성의 50%보다 많았으며, 남성 이용자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종이신문 및 PC를 더 선호 하고, 여성 이용자들의 경우 스마트폰을 상대적으로 더 활용하는 경향을 보임 


-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50대의 신문이용률이 70%대로 가장 높았으며,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종이신문을 활용하는  비중이 높아짐 


- 타 구독경로에 비해 비중은 작지만, SNS뉴스피드로 신문기사를 구독하는 비중은 20대에서 6%로 타 연령층에 비해 가장 높게 나타남 - 현재 직업이 있는 응답자의 신문이용률이 69%로 그렇지 않은 41%보다 높았으며, 직업이 있는 응답자들이 무직 응답자들 에 비해 PC를 더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 신문기사를 읽는 이용자들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여성, 70세 이상, 그리고 직업이 없을수록 길게 나타남


홍보담당자로써 이제는 신문에 기사가 크게 게재되는 것보다, 

내가 제공한 자료의 기사가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뉴스에 상단에 뜨는것을 기뻐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하지만 사실 보도자료가 여기에 뜨는것은 거의 임파서블 ㅠ)

무튼 뉴스가치, 확산력으로만 보자면 종이신문보다는 이게 훨씬 임팩트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기자와 온라인 포탈을 겨냥한 뉴스를 제작하는 것은 어떨까? 내가 자료제공한 기사 중 '황당 원룸'에 관련된 기사가 있었다. (사실 부정적인 내용이어서 우리 사례만 쏙 빼고 자료 제공을 했던 기사이다)

분명 주요매체에 지면으로 실리지 않았지만 해당 기사는 2019년 해당 신문사의 조회수 top 기사로 꼽혔다고 한다. wow! 과연..... 전면기사보다 훨씬더 임팩트 있었을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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