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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출근길 성장 에세이 May 25. 2021

내 업무의 더 나은 진보를 위해

생각해보면 새로운 클라이언트를 세팅하는 과정은 언제나 쉽지 않았던것 같다.

대행사 시절에는 다행히, 기존에 담당자가 하는 업무를 이어받는 경우가 많아서

기존 담당자가 세팅한 업무대로 진행하되, 초반에 나의 실력을 보여줄수 있는 뭔가 좋은 결과물을 창출하면 됐다.

새로운 클라이언트를 세팅하는 과정은 어떤가,

제안서 경쟁에서 다른 경쟁자를 제치고, 이기고 나면 업체와 본격적으로 계약이 들어간다.

이 계약에는 아주 구체적인 업무 범위가 들어간다.

보도자료는 월 4~6회, 일일 모니터링 또는 주간 모니터링, 월간보고서 등 리테이너 클라이언트 같은 경우는 사실 이 과정이 무난할수 있는데, 프로젝트 베이스 일은 사실 이 과정이 정말 치열하다.

여러번 고객사와 파일이 오갔던 것 같다.

고객사는 적은 예산에 많은 업무범위를 넣기 원하고 대행사는 최대한 많은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한다.

팀장+이사+부장 할 것 없이 이 기간에 오고간 문서는 꼼꼼 체크한다. 왜? 이 문서야 말로 프로젝트 기간동안 개고생을 가늠하는 아주 중요한 문서이기 때문이다. 일단 이게 확정되고 나면 본격적으로 실무 담당자 끼리의 만남 kick off 미팅이 성사된다.



지금 내 컨디션에서 왜 일이 힘든가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 과정이 없었던것 같다.

(정말 ,,, 위에는 기대할게 없다)


1. 새로운 수탁사업을 맡게됐다면, 정부부처 담당자와 업무를 세팅해보자. 보고는 어느 주기로 할지, 내부보고를 위해 필요한 문서양식은 무엇인지,


2. 그리고 정부부처 담당자의 위치를 파악하자, 위에 상관은 누구인가? 그 담당자는 파워가 있는가?


뭐 이렇게, 다시 나의 힘듦으로 돌아가서.


1. 담당자에게 내부보고 프로세스를 확인해본다.

- 내부보고 파일 양식도 확인해본다.

2. 무능한 짓거리들의 오정보를 정정해준다.

- 담당자가 추진계획안으로 보고한데ㅡ아니라, 공모요강을 추진계획안으로 바꾼것이다.

- 담당자가 상의도 없이 공모요강에 나와있는 단어들을 바꾸고 나보고 그거에 맞춰 포스터 등등을 작업하라? 이럼 안되지 최소한 어떤것을 바꿨는지 언급해줘야지!

3. 예산 등을 꼼꼼히 챙긴다 (엑셀탭에 돈 쓴거 정리)

- 그리고 과업을 변경할때마다 알려준다


4. 담당자와 격주에 한번씩 주간회의를 하자고 한다. (30분 미팅)


5. 윗대가리들은 내부 프로세스를 정확히 알려주고 좀 세부적으로 가이드라인 줄것! 뒤에서 말 나올줄 알았다 이 컨디션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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