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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충호 Nov 12. 2018

“지금, 멋진 영어 한 줄의 타이밍” Book Talk

이충호의 북 콘서트

이 책 한 권을 채울 '멋진 영어'를 고를 때 나의 기준은 삶이 아니라 생각에 ‘일시정지’ 신호를 줄 수 있는 글이냐 하는 것이었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어떤 삶을 사느냐가 아니라 어떤 태도로 살고 있느냐이기 때문이다. 삶이 태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그의 삶에 목표가 정해졌다는 뜻이다. 태도가 삶에 영향을 미치도록 하겠다는 것은 그의 삶에 목적이 있다는 뜻이다. 목표를 향한 삶과 목적을 향한 삶의 차이는 내게 하늘과 땅, 천국과 지옥, 처음과 마지막처럼 서로 만날 수 없는 간격이다. 어차피 선한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을 가치관으로 구별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 선한 의지 이후에 남는 것은 오직 태도뿐이다.




내 과거와 현재의 삶에 영향을 미쳤고 내가 소망하는 미래를 담은 ‘욕망의 자서전’ 같은 책이지만 거기엔 분명 당신의 욕망도 들어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숨기고 싶었던 것을 나는 드러냈을 뿐이다.

주말 오후 근사한 풍경 속에서 서로의 ‘인생 tip’을 나누며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 또한 ‘당신의 욕망’을 듣고 싶다, 눈 내리는 연못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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