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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충호 Jul 29. 2019

헤밍웨이 원고를 출판사에 넘겼습니다

지금, 멋진 영어 한 줄의 타이밍 3 Ernest Hemingway

The most painful thing is losing yourself in the process of loving someone too much, and forgetting that you are special too.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누군가를 너무나 많이 사랑하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과 또한 자기 자신이 특별하다는 것을 잊어버리는 것이다.

- Ernest Hemingway



어제저녁 드디어 원고를 출판사로 넘겼습니다. 5개월 동안에 걸친 작업이 끝난 것입니다. 지난주 1주일간의 휴가도 헤밍웨이에 매달렸습니다.


마치 앓던 이가 빠진 것처럼 시원했습니다. 혼자만의 의식이 필요했지만 무얼 해야 좋을지 몰라 아무 생각도 없이 털래털래 집을 나섰습니다. 발걸음이 근처의 대학교 운동장으로 향했습니다. 비가 온 후라 그런지 평소처럼 공을 차는 학생들도, 걷는 사람들도 보이지 않고 고요했습니다. 불빛을 받아내는 인조 잔디가 아련하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조용히 1시간을 걸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찬물로 샤워를 하고 나니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멋진 영어 한 줄의 타이밍 3 Ernest Hemingway”와 만나게 될 그 날을 기다리며 남은 여름도 뜨겁게 보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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