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사랑한다 했고
내게도 사랑하라 말했지
그대의 품에서 늘 나를 기다리던
회복은 언제나 시간이었어
그대는 여전히 사랑한다 했고
다시 나에게 사랑하라 말했지
사랑하고 있다는 이 마음이
혹시 나 혼자만의 착각일까
그대는 빛처럼 사랑하는데
내 사랑은 왜 이리 초라한지
그대를 바라보기만 하던
시간이 너무 길어서였나 봐
다가가지 못한 이 사랑은
자꾸 나를 멈춰 세웠어
그대의 사랑은 기다릴 줄 아는 마음이었고
나는 아직 한 발 내딛을 용기가 필요했을 뿐
그대를 바라보기만 하던
시간이 너무 길어서였나 봐
다가가지 못한 이 사랑은
자꾸 나를 멈춰 세웠어
더 가까이 가기 위해서
이제야 나 알게 됐어
사랑은 느끼는 게 아니라
함께 걸어가는 거란 걸
사랑하라 말하던 그대의 말이
오늘에서야 내 안에 와 닿아
천천히 한 걸음 또 한 걸음
그대 쪽으로 걸어가 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