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눈물

by 알레프


여름의 땀방울은

마치 눈물 같다.


뚝뚝 흘러내리는 방울을 바쁘게 닦아낸다.
온몸이 우는 듯한 기분이 든다.


피부에 스며드는 짭조름한 물,
몸을 비틀어 짜내듯

그 속에서 소금의 계절이 베어 나온다.


오랜 시간이 지나

주름 사이에 남은 소금기,
그것은 여름눈물이 남긴 흔적이다.


저녁 바람이 불어온다.

서늘한 바람은 오늘 하루 애쓴 나를 다독이며
고단한 하루를 응원해 준다.



그림이미지,.핀터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