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의 끝
사랑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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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세트 준비로 저녁부터 생산을 했습니다.
낮에는 해야 할 일들을 묵묵히 해내고, 밤에는 늦게까지 야근을 이어갑니다.
쿵, 쿵, 쿵—
지붕 위에서 들려오는 발소리.
누굴까?
쾅쾅—
노크 같은 소리가 이어집니다.
누가 왔을까?
일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번쩍번쩍, 어둠을 가르며 불빛이 길을 밝혀줍니다.
부릉—
차를 타고 공장을 나서고,
주차 후 차에서 내리자,
우르르쾅꽝, 하늘이 크게 울립니다.
그 순간,
“수고했다.”
“사랑한다.”
말을 건네주는것 같습니다.
그거면 충분하지요.
더 무엇이 필요할까요.
고요한 어둠을 향해 저도 말했습니다.
“저도요…”
쩍 쩍 쩍, 젖은 도로 위를 걸어 집으로 향합니다.
번쩍번쩍,
함께하신다는 듯,
저의 나가고 들어가는 길을 밝혀 줍니다.
이렇게 오늘의 야근을 마쳤습니다.
감사합니다.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