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국내 상륙 예고한 BYD 시라이언7, 모델Y비교

by 뉴오토포스트

미국 대표 전기 SUV, 테슬라 모델Y

중국 전기차 강자, BYD 시라이언7 도전장

과연 국내 무대 승자는 누가 될까?

SDA Dan Cars.PNG 사진 출처 = Youtube ‘SDA Dan Cars’


한국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전기 SUV 시장을 평정한 테슬라 모델Y에 맞서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 BYD가 새로운 무기를 꺼내 들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중형 전기 SUV ‘시라이언7(Sealion 7)’이다.


최근 영국 유튜브 채널 카와우(Carwow) 가 진행한 모델Y와 시라이언7의 비교 테스트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었다. 외관부터 주행 성능, 실내 품질, 기술력까지 두 차량의 강·약점이 낱낱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국내 상륙을 앞둔 시라이언7이 과연 모델Y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디자인·실내는 BYD, 성능과 실용성은 테슬라

제목을-입력해주세요_-001.png 사진 출처 = ‘BYD, Tesla’


BYD 시라이언7은 디자인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전면부는 마치 애니메이션 캐릭터처럼 날카롭고 공격적이며, 페라리 SF90을 연상시키는 조명으로 개성을 살렸다. 실내는 고급 소재와 물리 버튼,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까지 지원해 사용자 친화성을 확보했다. 무선 충전 성능도 50W 냉각식으로, 경쟁차 대비 앞선 편의성을 자랑한다.

byd-sealion-7-interior-01-l.jpg 사진 출처 = ‘BYD’


반면 테슬라 모델Y는 대규모 페이스리프트로 전면부 라이트바와 새로운 리어램프, 스포일러 등을 적용하며 한층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인테리어는 여전히 미니멀리즘이 핵심이지만, 모든 기능이 중앙 스크린에 의존하는 구조는 불편하다는 지적도 많다. 글러브박스조차 화면 조작이 필요할 정도로 물리 조작계가 부족하다.


성능과 실용성에서는 테슬라가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드래그 레이스 결과 모델Y는 402m 구간을 12.4초에 주파하며 시라이언7(12.8초)을 제쳤다. 실제 주행 효율 역시 테슬라가 kWh당 3.7마일을 기록해 BYD의 2.5마일 대비 훨씬 우수했다. 더불어 854L에 달하는 적재공간과 전용 슈퍼차저 네트워크까지 고려하면, 일상 활용도는 모델Y가 한 발 앞서 있다.


국내 시장 승자는 결국 ‘실용성’이 좌우

byd-sealion-7-charging-01-l.jpg 사진 출처 = ‘BYD’


BYD 시라이언7은 분명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 화려한 디자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그리고 다양한 편의 장비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특히 테슬라가 고집하는 폐쇄적 생태계와 달리, 시라이언7은 개방적인 커넥티비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의 본질인 전비 효율과 충전 인프라에서 테슬라 모델Y가 여전히 우세하다. 모델Y는 개선된 서스펜션과 민첩한 핸들링으로 주행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통한 편리한 장거리 운행은 대체 불가한 경쟁력이다. 반면 시라이언7은 고속 주행 시 풍절음과 둔탁한 조향감, 낮은 전비 효율성이 발목을 잡았다.


국내 전기차 소비자들은 디자인과 편의성만큼이나 ‘실용성’을 중시한다. 충전 인프라, 주행 효율, 중고차 판매 시 감가 방어 등 총체적 요소가 구매 판단의 기준이 된다. 이 점에서 본다면, 시라이언7이 모델Y를 곧장 뛰어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BYD가 가격 전략과 서비스망을 어떻게 구축하느냐에 따라, 판세가 달라질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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