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5, 해외 리뷰어가 극찬한 이유

by 뉴오토포스트

레인지로버 닮은 디자인에 해외 호평

공간·성능·가격까지 균형 잡은 전기 SUV

중국차와 다른 ‘고객 중심 설계’로 차별화

Everything Electric CARS.PNG 사진 출처 = Youtube ‘Everything Electric CARS’


레인지로버 뺨친다.” 해외 전기차 전문 채널 ‘Everything Electric CARS’가 기아 EV5를 두고 한 평가다. 단순히 저렴한 전기 SUV가 아니라, 프리미엄 SUV 감각을 갖춘 한국판 ‘보급형 레인지로버’라는 극찬이 따라붙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한국과 중국 브랜드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아가 EV5로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EV5는 EV9의 디자인 언어를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더 작고, 더 실용적인 차로 설계됐다. 실내 공간, 주행 성능, 가격 경쟁력을 모두 고려한 ‘종합 패키지’라는 점에서 해외 소비자와 전문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중국산 전기차들이 버튼 없는 대형 스크린 중심의 설계를 고집하는 것과 달리, 기아는 “실제 고객이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디자인”을 강조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보급형 레인지로버’라 불린 이유

Kia-EV5-2026-1280-fbfce209114a857bef21d054703fb92a3c.jpg 사진 출처 = 기아


EV5의 첫인상은 ‘작아진 EV9’이다. 직선적이고 블록감 있는 SUV 스타일은 고급스러우면서도 대담하다. 전면부 조명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측면 라인과 휠 디자인에서는 완성도가 돋보인다. Everything Electric CARS 진행자는 “마치 작은 레인지로버를 보는 듯하다”며 EV5의 당당한 비율과 자신감 있는 디자인을 강조했다. 단순히 가격 대비 괜찮은 SUV가 아니라, 고급 브랜드의 이미지를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은 것이다.

Kia-EV5-2026-1280-0aebd465c81611f249bd7e2670d69e5e37.jpg 사진 출처 = 기아

디자인만이 아니다. EV5는 실내 공간 활용성에서도 강점을 보여준다. 기본 513L의 트렁크 공간에 1,714L까지 확장 가능하며, 67L의 프렁크도 갖췄다. 이는 EV9보다 오히려 넓은 수준이다. 뒷좌석에는 냉온장 기능을 갖춘 미니 냉장고와 숨겨진 테이블까지 더해져 가족 단위 이용자를 배려했다. 해외 리뷰어들은 “작지만 알찬 SUV”라며 실내 설계에 높은 점수를 줬다.


배터리와 성능도 실사용에 최적화됐다. 64.2kWh와 88.1kWh 두 가지 LFP 배터리 옵션을 제공하며, 400V 아키텍처 기반으로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0→100km/h 가속은 6.3초로, 초고성능 EV와 비교하면 평범하지만 내연기관차에서 넘어오는 소비자에게는 충분히 인상적인 수치다. 특히 호주 시장에 맞춰 현지 도로 상황에 최적화된 서스펜션 튜닝이 적용돼 승차감과 정숙성 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는 단순한 ‘스펙 경쟁’이 아닌 실제 소비 경험을 중시한 접근이라는 점에서 중국차와 뚜렷한 차별성을 보였다.


글로벌 전기차 경쟁 속 기아의 해답

wdqdw.PNG 사진 출처 = Youtube ‘The Mount’


EV5는 단순한 신차가 아니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가 내놓은 전략적 해답이라 볼 수 있다. 미국(테슬라)과 한국(현대·기아), 중국(BYD)의 3강 구도가 펼쳐지는 상황에서, 기아는 EV5를 통해 ‘가성비 좋은 프리미엄’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고자 한다. 실내 마감과 편의사양을 고려할 때 GT 라인 기준 약 7만5천 호주달러라는 가격은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생산 차이다. 호주판은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을 판매하며, 배터리 구성성능 세부 사양에도 차이가 있다. 이는 지역별 시장 특성에 맞춘 유연한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 맞춤형 대응을 강화하려는 기아의 의도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해외 리뷰어들이 공통적으로 꼽은 EV5의 강점은 ‘고객 중심 설계’였다. 버튼과 스크린을 적절히 조합한 직관적 인터페이스, 가족 친화적 편의 기능, 안정적인 주행 감각이 모두 그 증거다. “중국차는 소비자에게 맞추기보다 자사 콘셉트를 강요하는 경우가 많지만, 기아는 고객을 먼저 생각한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EV5가 글로벌 무대에서 ‘보급형 레인지로버’라는 별칭을 안고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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