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특급 블록버스터급으로 우리들 곁에 찾아올 쌍용차의 J100, 작년 연말을 기점으로 테스트카들이 활발히 돌아다니고 있는 중이다. 특히 지난 1월 J100의 뒷모습이 완전히 공개되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었는데, 하나씩 퍼즐이라도 맞춰 나가듯이 이번엔 인테리어 예상도가 공개되었다.
수많은 테스트카 목격담들 중에서 유독 인테리어 자료들이 귀했던 차량인 터라 이번 J100 인테리어 예상도 공개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인데, 이를 본 네티즌들의 여론은 과연 날 선 비판일지 긍정적일지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쌍용차 코란도의
인테리어 요소를
받아들인 모습
이번 J100의 인테리어 예상도를 보면, 어디선가 익숙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것은 바로 계기판과 이어진 인포테인먼트 밑에 위치한 공조기 부분인데, 공조기를 시작으로 조수석 에어백까지 이어지는 기다란 3줄 트림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이 모습은 동일한 회사에서 생산 중인 ‘코란도’에 먼저 적용된 디자인인데, 차이점을 찾아보자면 코란도는 공조기와 이어진 트림 디자인이 윗쪽에 있는 것이고, J100은 아랫쪽에 위치한다는 점이다.
운전석의 모습은 전형적인 쌍용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코란도와 티볼리에 적용되었던 10.25인치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가 이어진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꽤나 인상적이다. 디스플레이가 작아 보이는 점이 흠이긴 하지만, 아직 출시가 안된 차량이다 보니 이 부분을 논하는 건 추후에 하는 것도 늦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어 레버의 디자인도 코란도의 것 그대로 계승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새롭게 디자인된 레버가 적용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 "와….이게 진짜 쌍용의 역작이라고?"
예상도라서
아쉬울 따름이다
이번 J100 인테리어 예상도를 보면서 느낀 건, 최근에 선보였던 쌍용차들 중에서 가장 나은 인테리어 구성을 선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나 현재 비슷한 디자인으로 출시된 코란도와 비교해 보자면 한층 더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을 주고 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건 작년에 유출되었던 인테리어 설계도를 기반으로 만든 듯한 예상도로 판단되는데, HUD를 강조하던 설계도와 비교해보면 이번 예상도 에선 HUD가 빠지것을 볼 수 있다.
확실히 지난날의 쌍용차들을 생각해 본다면 일취월장하게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디자인에 대한 아쉽다는 반응을 나타내는 이들이 적지 않다.
비록 예상도에서 그치는 부분이고, 현재 생산 중인 코란도의 스위치 부품도 더러 보이지만 확실한 건 쌍용차가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는 처절함이 군데군데 묻어나는 중이다.
→ “디자인 최초로 유출됐다”
화제의 기대작 쌍용 J100 실물 살펴보니 초대박 날 거같은 이유
과연 이 사람은
현직자일까?
이번 J100의 디자인을 두고 예상보다 더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요즘이다. 특히나 아직까지 존재하는 쌍용차 팬들의 반응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는데, 이들의 반응도 한결같다.
“예상도니까…확실한 거 아니니까…”, “2~3년 전 내부를 지금 보여주네 올드하다”, “2010년 차 보는 거 같다”, “진짜 쌍용도 여전하다”, “최고의 하드웨어가 있음에도 랭글러 반도 못 따라가네”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는 와중에 “저거 아닙니다. 네비 돌출형이고 계기판은 세로 폭이 좁고, 가로가 좀 긴 막대기 같은 비율의 형태입니다”라는 댓글이 눈에 띄었다. 아무리 디자인에 관심이 높은 네티즌이라 할지라도 이러한 정도는 J100 개발진이 아니고서야 이런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수 없는데, 이 의견을 보고 쌍용차 직원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오늘 이 시간은 쌍용차 J100의 실내 예상도를 살펴봤다. 아직은 예상도에 머물러 있는 상태이지만, 쌍용차가 출시까지 목표한 기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비록 아직은 베일에 쌓여있는 상태지만, 부디 이번 J100은 멀리서 응원하고 기대하는 이들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을 남겨보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