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연

의미없는 글

by 유화


왜 나는

아니었는지

묻고 싶었다


그건

어떤 의미였는지

듣고 싶었다


혼자 묻고

혼자 듣는 시간

밤이 새고

날이 가길

그렇게 하루가 짧다


허나,

물을 일 없을 테니

들을 일 없을 테니


우리 인연

하나의 점으로 잠시 스쳐

각자의 선이 되었을 뿐이라고


그렇게 덧없이

또 하루를 흘려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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