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 엄마 테니스 배우고 싶다고 하지 않았어?
엄마 : 응~ 맞아 해보고 싶지!
아들 : 근데 왜 안 해?
엄마 : 해야지.. 그러게 이번에 진짜 말 나온 김에 알아볼까 봐~
쉽게 입버릇처럼 계획을 세우고
또 아무렇지 않게 잊어버리고는
너에게만은 하나하나 완벽히
까먹지 않을 것을 요구하지 않았는지..
엄마는
엄마의 소망을 기억해 주는 네가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론 참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너에게도 까먹을 권리를 허용할게!
엄마도 완벽하지 못한 걸 하루하루 인정할게!